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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낮에 사는 미국주식’ 거래 2년만에 누적 10조 돌파

  • Editor. 김준철 기자
  • 입력 2024.01.1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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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세계 최초로 삼성증권이 출시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서학개미의 관심을 끌어 2년 만에 누적 거래대금 1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증권은 2022년 2월 전 세계에서 처음 출시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의 누적 거래대금이 지난해 말 기준 10조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월 평균 3000억원대 미국 주식 주간거래 거래대금은 지난해 6000억원대로 2배 가까이 뛰었다. 미국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던 지난해 6~8월에는 월 평균 거래대금이 8000억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증권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오픈 이후 누적 거래금액 10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오픈 이후 누적 거래금액 10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삼성증권 제공]

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국내 시간으로 낮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미국 시장의 업종 및 종목간 페어 트레이딩을 할 수 있고, 국내외 경제 이슈, 리스크 발생 시 대응이 용이하다.

지난해 8월 24일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는데 서학개미 선취매 수요가 몰려 삼성증권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이후 가장 많은 817억원의 거래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 미국 부채 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어 국내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했던 지난해 5월 25일에도 리스크 방어 차원에서 국내 투자자 주식 매도세가 몰려 811억원의 거래가 발생했다.

연령대별 이용 비중을 보면 60대 이상이 28.8%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50대 26.1%, 40대 19.7%, 30대 15.0% 순이다. 삼성증권의 60대 이상 고객들은 일선 증권사 지점의 프라이빗 뱅커(PB)와의 상담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미국 주식 주간거래를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테슬라(1조8926억원), 엔비디아(8175억원), 애플(5148억원), 마이크로소프트(4326억원) 순으로, PB와 낮 시간 상담이 가능해지면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매가 쏠린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긴축 완화 등의 기대감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증권은 고객들이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주간 거래뿐만 아니라 신속하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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