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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자연분해' 비닐 포장재 개발…올리브영 배송에 적용

  • Editor. 이수아 기자
  • 입력 2024.01.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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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비닐 포장재를 개발, 올리브영 상품 포장에 도입하며 생분해성 소재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생분해성 바이오 고분자물질 소재 PHA를 적용한 비닐 포장재를 개발, 올리브영의 즉시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 상품 포장에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포장재는 기존 비닐 포장에 주로 쓰이던 폴리염화비닐(PVC) 없이 생분해성 소재로만 만들어졌다.

PVC는 널리 쓰이는 플라스틱 소재지만 생산, 사용, 폐기의 전 과정에서 환경 호르몬 등 유해물질이 배출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CJ제일제당은 이를 대체하기 위해 PHA 등 '자연 분해' 소재로 일반 비닐과 비슷한 물성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소재 PHA를 적용한 올리브영의 오늘드림 배송용 포장재.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 바이오소재 PHA를 적용한 올리브영의 오늘드림 배송용 포장재. [사진=CJ제일제당 제공]

PHA가 적용된 비닐 포장재는 무겁거나 모서리가 뾰족한 상품이 담겨도 찢어지지 않는 내구도, 담긴 물건이 비치지 않는 차폐성, 송장 스티커가 떨어지지 않는 접착성 등 배송용 비닐 포장에 적합한 상품성을 갖춰 포장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기대된다.

이 포장재는 현재 경기도에 위치한 올리브영의 도심형 물류거점 2곳에 도입돼 인근 지역 오늘드림 배송에 쓰이고 있으며, 다른 지역으로 확대 적용도 검토 중이다. 월 평균 4만건, 세일 기간이 포함된 달에는 10만건의 오늘드림 배송에 PHA 적용 포장재가 사용되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10월부터 택배 포장에 종이 완충재와 종이 테이프를 활용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오고 있다.

이승진 CJ제일제당 화이트 바이 CIC(사내독립기업) 경영리더는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미래 소재인 PHA를 선보이고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재 적용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와 밀접한 다양한 분야로 활용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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