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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중국 국영기업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협력...설치 전용 선박 독점계약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4.02.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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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대우건설이 국내 해상풍력 자체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 공동 참여로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31일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교통건설유한공사(CCCC)의 해상공사 전문 자회사와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 전용 선박(WTIV) 국내 독점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대우건설은 CCCC가 건조 중인 ‘강항핑 5호’를 5년 동안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아울러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개발에 필요한 해상장비를 CCCC에 공급하고 사업 공동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조광타오 CCCC 대표이사(왼쪽)와 김용해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이 지난달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전용선박(WTIV) 강항핑 5호 국내독점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조광타오 CCCC 대표이사(왼쪽)와 김용해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이 지난달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전용선박(WTIV) 강항핑 5호 국내독점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강항핑 5호는 길이 133m, 폭 50m, 높이 11m로 바다 위에서 15MW(메가와트)급 해상풍력 터빈, 블레이드, 타워를 인양, 운반, 설치까지 한 번에 가능한 3만t(톤)급 자항식 선박으로 오는 12월 진수될 예정이다.

아울러 강항핑 5호는 유속과 파고의 영향이 큰 해상에서 정확한 위치를 유지하는 ‘다이나믹 포지션 시스템 2’와 수면 위로 선체를 들어 올려 고정시키는 ‘재킹 시스템’ 등을 갖춰 모든 해저 지형에서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국내 해상풍력사업 시공 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에는 12MW 이상의 해상풍력 터빈이 대부분 설치될 계획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1만3000t WTIV는 12MW 이상급 해상풍력 터빈은 설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이 향후 시공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선정해 토목사업본부 내 풍력사업 태스크포스팀(TFT)을 두고 육·해상풍력발전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영월 풍력발전단지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고,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을 비롯한 다수의 육·해상풍력발전사업에 참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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