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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미국 법인, 글로벌 VC 보우캐피탈과 공동펀드

  • Editor. 현명희 기자
  • 입력 2024.02.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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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SK네트웍스 미국 법인 하이코캐피탈의 자회사가 보우캐피탈과 손잡고 외부 출자자(LP)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SK네트웍스는 하이코매니지먼트와 글로벌 유력 벤처 투자사인 보우캐피탈매니지먼트가 공동펀드를 결성했다고 1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미국 투자법인을 통해 보우캐피탈과 손잡고 이해관계자들에게 신규 투자처 발굴 기회를 제공해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업계에선 이례적으로 LP를 유치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벤처캐피탈(VC) 투자 시장이 2022년 대비 35% 가까이 급감한 상황으로, 이를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지난달 31일 워커힐호텔에서 진행된 ‘하이코-보우 공동펀드’ 조성 기념식에서 김사무엘 하이코매니지먼트 대표(왼쪽부터)와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겸 새크라멘토 킹스 구단주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제공]
지난달 31일 워커힐호텔에서 진행된 ‘하이코-보우 공동펀드’ 조성 기념식에서 김사무엘 하이코매니지먼트 대표(왼쪽부터)와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겸 새크라멘토 킹스 구단주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제공]

하이코매니지먼트는 SK네트웍스 미국 법인 하이코캐피탈의 투자 운용 자회사다. 보우캐피탈은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10개 캠퍼스, 6개 의료 시설 및 병원, 3개 국립연구소 등으로 이뤄진 ‘캘리포니아 대학교 시스템(UC 시스템)’과의 긴밀한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말 외부 출자자들의 참여 속에 투자 유치는 1차 클로징됐으며 조만간 최종 클로징이 이뤄질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5월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지속적으로 투자 협력방안을 논의해 오며 이번 공동펀드 결성이란 결실을 맺었다.

펀드 운용의 경우 양사 모두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영역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다. 이와 동시에 하이코매니지먼트는 웹3 영역을 맡고, 보우캐피탈매니지먼트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과 헬스케어 분야를 맡아 각 사의 전문성을 살린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2018년 이후 지속해서 초기 단계 투자를 펼쳐온 SK네트웍스와 하이코캐피탈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사례로 바라보고 있다. 또한 하이코매니지먼트가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벤처투자사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실리콘밸리 지역을 중심으로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 분야의 투자 및 사업역량이 강화되고, 관련 성과 창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코매니지먼트 관계자는 “향후 미국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출자자들을 모아 펀드 규모를 키우고, 성과를 축적해 경쟁력 있는 독립 VC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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