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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 이자 캐시백 시작, '상생금융 시즌2' 본격화

  • Editor. 김준철 기자
  • 입력 2024.02.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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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이 이르면 오는 5일부터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 시즌2’ 일환인 이자 캐시백과 자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이자 캐시백을 시작으로 총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은행권 공통 프로그램인 이자 캐시백 지원 3005억원과 자율 프로그램 716억원으로 나눠 진행된다.

국민은행은 오는 5일 약 26만명의 개인 사업자에게 지난해 납부이자에 대한 캐시백 2617억원이 일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공통 프로그램의 총 이자 환급액은 오는 5일 환급액과 올해 납부이자에 대한 예상 캐시백 388억원을 합산한 총 3005억원으로 공통 프로그램 민생금융 지원 참여 은행 중 최대 규모다.

4대 시중은행 [사진=연합뉴스]
4대 시중은행 [사진=연합뉴스]

이자 캐시백 대상은 지난달 20일 기준 개인 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 임대업 제외)이고,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과 함께 보증기관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716억원 규모의 자율 프로그램을 신속히 수립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도 이자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일부터 대출 이자 캐시백을 본격 시행한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초 총 306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안을 발표했다. 이자 캐시백과 자율 프로그램 규모를 각각 1973억원, 1094억원으로 결정하고 향후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자 캐시백 대상과 한도, 캐시백 지원 금액은 국민은행과 동일하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객 27만400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율 프로그램은 보증기관 출연을 비롯해 소상공인과 미래 세대 청년을 위한 폭넓은 지원, 사회문제 해결 동참 등 다양한 금융 상품 및 서비스로 추진되고, 다음달 말 은행권 공동으로 구체적인 집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6일부터 소상공인·자영업자 21만명에게 1700억원 규모의 이자 금액을 환급할 예정이다. 2일과 5일 이틀에 걸쳐 개인별 이자 환급액을 통지하고, 6일 이자 캐시백을 일괄 시행한다. 환급받는 이자 금액은 별도 신청 없이도 기존 이용하던 대출 이자 출금 계좌로 자동 입금된다.

또 자율 프로그램도 진행해 다음달 말까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청년, 자영업자, 서민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총 2758억원 규모 민생금융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6일 총 1994억원 규모 이자 캐시백을 실시한다. 1일과 5일 이틀에 걸쳐 개인별 이자 환급액을 통지하고 6일 이자 캐시백을 일괄 시행한다. 환급받는 이자 금액은 별도 신청 없이도 차주 명의 대출 원리금 자동이체 등록 중인 하나은행 계좌로 입금된다.

또한 대표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 내 개인 사업자 전용 플랫폼 ‘사장님 온’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객들이 이자 캐시백 대상 여부, 금액, 지급 계좌, 예정일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11일 1563억원의 은행 자율 프로그램 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객 약 15만명을 대상으로 총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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