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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약 제쳤다...한미약품 ‘로수젯’, 전문약 원외처방 매출 수위

  • Editor. 조형민 기자
  • 입력 2024.02.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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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형민 기자] 한미약품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의 유의미한 임상 연구 성과를 통해 세계 의학회지에 게재한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수입의약품을 제치는 성과를 거뒀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UBIST에서 집계한 원외처방 기준 ‘로수젯’ 매출이 167억원을 기록 한국 전문의약품 시장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하는 수입의약품 처방 매출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에제티미브’와 ‘로수바스타틴’ 2개 성분이 복합된 로수젯은 1788억원의 처방 매출을 올리며 국내 제약사 자체 개발 ‘단일 제품’으론 가장 많은 원외처방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로수젯' 매출 그래프  [그래프=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 '로수젯' 매출 그래프  [그래프=한미약품 제공]

로수젯의 높은 성장세를 견인하는 핵심 역할은 임상 연구 15건에 근거해 SCI 저널에 등재됐다는 점이다. 스타틴 기반 복합제 중 가장 많은 임상 연구다. 

특히 국내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 환자 3780명 대상으로 5년간 진행된 로수젯 대규모 연구(RACING Trial)가 세계 의학 학술지 중 하나인 란셋에 게재돼 큰 폭으로 성장했다. 또한 RACING 연구를 기반으로 7편 하위 분석 결과도 다양한 환자군(당뇨병 동반, 노인, PCI, 죽상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 대사증후군 등)에서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해 잇따라 유명 학회지에 등재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로수젯이 지난 1월 기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제품 1위에 올라 한국의 제약 주권을 상징하는 치료제가 됐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큰 의미가 있다”며 “한미약품은 로수젯 외에도 매출의 90% 이상을 자체 개발 제품으로 채우고 있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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