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방산·ICT 호조’ 한화시스템, 매출 2.5조·영업익 929억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4.02.23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방산·ICT(정보통신기술)·신사업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서고 있는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2조4531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137.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431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110억원, 당기순이익은 422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흑자 전환했다.

2022년 1월 한화시스템이 UAE에 수출한 천궁-II 다기능레이더.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2022년 1월 한화시스템이 UAE에 수출한 천궁-II 다기능레이더.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의 실적 개선은 방산 부문의 수출 및 대규모 양산 사업과 ICT 부문의 차세대 경영관리시스템(ERP) 통합 솔루션 및 대외 금융솔루션 구축 사업 등이 견인했다.

지난해 방산 부문은 2022년 1월 ‘K-방산’ 수출의 포문을 열었던 아랍에미리트(UAE) 천궁-Ⅱ 다기능레이더 수출 계약이 매출로 실현됐으며, 군의 차세대 통신 시스템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군 위성통신체계-Ⅱ의 지상용 단말기 양산 사업 등을 통해 매출을 견인했다.

ICT 부문에서는 한화 방산 계열사 통합으로 인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 경영관리시스템(ERP) 구축 사업과 금융솔루션 기반의 신한EZ손해보험 차세대시스템 신설 등 대외 사업을 확대하며 매출이 상승했다.

올해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에선 4200톤(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 함정전투체계(CMS) 성능개량,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더 최초 양산, 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마’와 전술통신체계(TICN) 정비사업(PBL) 등 굵직한 개발·양산·정비사업을 통해 실적을 견고하게 다지며 중동·유럽·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방산 수출을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ICT 부문은 고객 비즈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 및 고도화로 대외 시장 진출, 금융솔루션 라인업을 강화해 중소형 생·손보사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는 등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올해도 방산·ICT·신사업 전반에 거쳐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원천 기술 내재화·국산화에 힘쓰며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핵심 성장 동력과 수출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