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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업계 최초 2000억 규모 ‘부동산 기관전용 PEF’ 운용

  • Editor. 김준철 기자
  • 입력 2024.02.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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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시티센터타워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파크원, 브라이튼 여의도, 앙사나레지던스 등 빅 딜을 성사시키는 등 부동산 투자 영역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축적한 NH투자증권이 국내 첫 부동산 기관전용 사모펀드(PEF)를 설립하고 운용한다.

NH투자증권은 부동산 기관전용 PEF를 업계 최초로 설립하고 운용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딜 소싱부터 기획, 금융 조달, 운용, 매각(가치제고)까지 전 사업 과정을 운용하는 형태다. 펀드 규모는 2000억원 수준으로 5~6개 투자 자산을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 집행을 시작했다.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NH투자증권 제공]

부동산 기관전용 PEF는 2021년 4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프라이빗에쿼티(PE)들도 부동산 자산운용업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출시된 상품으로, 개인이 아닌 금융회사 등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투자하는 형태다.

이번 펀드는 전체 출자 금액 60% 이상을 농협금융그룹 등의 공동 투자로 하고 부동산 개발사, 공제회 등이 출자했다. 범농협 계열사의 풍부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자금을 모집해 운용 자율성을 높이고 그룹 연계 시너지를 강화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리모델링, 증축 등 임대료 상승의 수익 향상을 통해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방식인 밸류애드, 토지 매입 후 개발 또는 부실 자산을 저렴하게 매입해 준공을 통해 기회 비용을 극대화하는 오퍼튜니스틱이 주요 투자 전략이다. 향후 투자 기준에 맞는 국내 업무시설, 상업시설, 분양형 사업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부동산 금융 전문 역량을 보유한 인력 중심으로 부동산 PE부를 신설했다. 부동산 PE부는 기존 브로커리지, 금융 주선, 셀다운 등의 단기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토탈 솔루션 중장기형 사업 모델을 표방할 계획이다.

안현진 NH투자증권 부동산 PE부장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풍부한 자금력과 전문화 조직을 바탕으로 부동산 펀드를 직접 설정하고 운용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왔다”며 “이번 국내 1호 부동산 기관전용 PEF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IB부문의 사업 영역 확장 기반을 다져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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