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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임상 1상 '출사표'

  • Editor. 조형민 기자
  • 입력 2024.03.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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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형민 기자] 한미약품이 인크레틴 분야에 오랜 연구 지식과 노하우가 집약된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코드명: HM15275)가 임상 1상에 진입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성인 건강인 및 비만 환자 대상으로HM15275의 안정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HM15275는 ‘한미 비만치료 신약 프로젝트(H.O.P)’에 포함된 후보물질로 현재 임상3상 개발이 진행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이어갈 차세대 신약이다.

앞선 비임상 연구에서 HM15275는 기존 비만치료제 보다 근 손실은 최소화하면서 체중 감량 효과에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

한미약품,  한미 비만치료 신약 프로젝트 (H.O.P)  [사진=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  한미 비만치료 신약 프로젝트 (H.O.P)  [사진=한미약품 제공]

HM15275는 한미의 ‘아실레이션’기술이 적용된 비만 신약으로 글루카곤(GCG),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위 억제 펩타이드(GIP) 등 각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 치료에 특화됐다.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GLP-1수용체 작용제는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와 인슐린 분비와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 조절을 원활하게 한다. GIP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약리학적 이점을 향상시키고 작용제의 일반적인 위장관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다. 글루카곤은 포만감 조절과 함께 에너지 소비 및 지질대사 조절에 관여한다.

한미약품은 이 세 가지 약리 작용을 적절히 활용하면 비만뿐만 아니라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 치료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이달 중 미국식품의약국(FDA)에도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HM15275에는 한미가 인크레틴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를 지속하면서 축적한 연구지식과 노하우들이 집약돼 있다”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과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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