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조형민 기자] 종근당이 현대 회화 미술작가들의 창작 활동 역량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고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종근당홀딩스는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종근당 예술지상 2024 올해의 작가 증서 수여식’을 갖고 박노완, 박웅규, 장파 3인을 올해의 작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회화 분야 작가 대상으로 두 차례 비공개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독창적인 방식으로 현대미술계에 새로운 담론과 방향성을 제시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최종 3인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가들은 1인당 연간 1000만원 창작금을 3년간 지원하며, 마지막 해엔 기획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박노완 작가는 길을 걸으며 볼 수 있는 일상적인 장면을 남다른 시선으로 탐구해 유쾌하게 표현했으며, 박웅규 작가는 부패하고 변질된 현실 사회의 부조리함을 자연의 생명을 통해 재해석해 그림으로 조형화했다. 장파 작가는 강력한 색채를 사용해 미술사를 페미니즘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두 번의 종근당 예술지상 전시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김태영 종근당홀딩스 대표는 “올해 선정된 작가들은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구축해 회화 작가로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며 “종근당 예술지상이 한국 현대 회화의 발자취가 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