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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무관 부부 탄생, 부창부수란 이런 것!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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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무관 부부 탄생, 다들 물렀거라?

부부가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이를 즐긴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경무관 부부 탄생 사연을 듣노라면 이보다 더 하다는 생각이다. 흔히 부부는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한 곳을 함께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비슷한 취미를 공유하고 이를 함께 나누는 것이 부부 금슬을 더욱 돈독히 한다 믿게 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하물며 경무관 부부는 어떨까. 나란히 경찰제복을 입은 경무관 부부 탄생 스토리는 두 사람의 천생연분을 한눈에 확인시켜준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나란히 한 길을 걸어온 부부, 부창부수가 따로 없는 경무관 부부의 외길 인생을 새삼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경찰 창설 이후 최초로 경무관 부북가 탄생하게 됐다. 17일 경무관 승진자로 내정된 현재섭 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과장(51)과 올 1월 경무관에 승진한 부인 김해경 서울 송파경찰서장(55)이 주인공이다. 부부가 나란히 어깨에 별을 달게 된 셈이다.

두 사람은 1992년 경찰청 정보국에서 부하와 상관으로 인연을 맺고 웨딩마치를 올리며 경찰 역사상 첫 부부 총경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남편인 현 과장은 1985년 경위로 입문해 2006년 총경으로 승진, 경북 울진서장과 경산서장, 서울 국회경비대장, 서울 남대문서장, 경찰청 수사기획과장, 남양주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현 과장은 수많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획력과 현장관리, 조직 장악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부인인 김 서장은 1980년 순경 공채로 입문하며 남편보다 먼저 경찰에 발을 들였다. 이후 그녀는 서울청 민원실장, 서울 수서서 생활안전과장, 서울청 여청계장, 경기청 양평서장, 서울 강동서장 등을 역임했다. 김 서장은 올해 1월 경찰 역사상 네 번째 여성 경무관으로 승진한 뒤 7월부터 서울 송파경찰서장으로 근무 중이다. 학교 폭력, 청소년 선도 보호, 성 매매 여성 관련 업무에서 큰 공을 세우기도 한 김 서장은 1990년 첫 여경기동대장으로 시위 현장에 투입됐으며 1984~1991년에는 청와대에 파견돼 영부인을 경호하기도 했다.

경무관 부부 탄생 소식을 전해들은 이들은 “진짜 능력자는 남편이 아닌 아내분인 듯. 그 시절에 4살 연하 남편과 결혼한 것부터 시작해서 남편보다 빠른 승진, 화려한 이력까지, 진심 존경할만한 여성이다”, “경무관 부부 탄생, 만일 자녀들이 똑같이 경찰의 길을 걷게 된다면 이들 가족은 또 한 번 신문에 실리겠지? 왠지 자녀들도 엄마 아빠 닮아서 똑똑할 것 같다”, “경무관 부부 탄생, 부부가 같은 공간에 몸담으면서 일하니까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듯. 달리 금슬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도 않겠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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