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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벽이 높은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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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이 어떻게 변동했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나 야당 지지자가 아닌 사람은 별 관심 없겠지만 그를 향한 일편단심으로 지지하는 사람에겐 늘 궁금증이 아닐 수 없다. 요즘 계속 이어지는 차기 대선후보 조사에서 문재인 지지율은 늘 박원순 서울시장 다음이다. 문재인 의원이 현재 가장 신경을 쓰는 대목은 당권을 다시 틀어쥐는 것이다. 새해에 열린 전당대회에서 확실한 야권의 수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문재인 의원은 지난 17일 정세균, 박지원 등 의원과 함께 비상대책위원직을 내놨다. 당권도 잡고 대선에도 욕심을 내겠다는 것이 문재인 의원의 복안이다.

 

▲ 문재인 의원

 

지난 22일 리얼미터가 밝힌 문재인 지지율은 14.8%로 박 시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최근 헌법재판소의 통진당 해산결정에 대해 문재인 의원은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결국 문재인 지지율이 전주에 비해 살짝 미끄러진 것은 종북 꼬리표가 붙은 당을 존속시키자는 의견은 표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문재인 지지율은 당권 가도에서 다시 화제가 되는 분위기다.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대의원 및 당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지지율은 박지원 지지율보다 6.7%포인트나 낮게 나왔다. 문재인 지지율이 화제가 되는 까닭은 당권경쟁 구도가 문재인과 박지원의 양강구도로 굳어진 데 따른 것이다. 정세균 의원이 당권 도전을 포기해 빅3에서 양강구도로 변했다.

문재인 의원은 지난 26일 대구에서 언론기자들을 만나 정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당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라며 좋아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당권은 새해 2월 8일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박지원과 문재인 등 두 거물 의원의 대결로 결정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의원의 영남세력+친노세력과 박지원 의원의 호남세력+비노세력간 맞대결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지지율과 상관없이 그의 당권 획득에 가장 큰 변수가 작용할 것은 보나마나 정세균 의원의 캐스팅보트 행사 여부. 범친노로 분류되는 정세균 의원이 조용히 있을 경우에는 문재인 의원도 당권을 상당히 욕심낼 수 있지만 정 의원이 호남세에 조금이라도 힘을 실어준다면 박지원 의원이 절대적으로 유리해 보인다. 박 의원이 현재 상당히 우위에 있는데다가 원군을 얻는 격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잠룡 선호도 조사에서 문재인 지지율에 이어 3위로 높은 지지율을 보인 인물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로 12%였고, 안철수 전 대표는 김 의원보다 3.6% 뒤졌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호부 등록은 29, 30일에 이뤄지며 후보가 많으면 새해 1월7일 예비경선(컷오프)을 치른다.

누리꾼들은 “문재인 지지율, 고 노무현 대통령 후광은 이제 그만. 문재인 자신이 확고한 정치철학을 보여주고 노무현이 당선되더니 호남광주를 처절하게 등졌던 것을 감안하고 캠페인을 벌어야 가망이 있을 듯”, “문재인 지지율은 큰 의미없다. 고 노무현 대통 아직도 읊어대며 패거리 정치하는 행태에서 벗어나야 지금의 낮은 지지율 벽을 뚫을 수 있다”, “문재인 지지율은 지역색을 타파하겠다는 확실한 비전을 보일 때에만 상승이 가능하다”, “문재인 지지율은 지금이 한계. 박원순 시장을 밀어주고 합동으로 좋은 세상 만들어봐요” 등 의견을 보였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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