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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국제시장, 그냥 보시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3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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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국제시장 훌륭한 영화네. 작품은 작품일 뿐!

문재인 의원이 얼토당토 앉은 시비조 토 달기에 살짝 시달리는 형국이다. 31일 문재인 국제시장 관람을 소재로 또 한바탕 입씨름이 벌어졌다. 모양새는 치고받는 수준은 아니지만 문재인 의원이 영화 ‘국제시장’을 본 것을 두고 왈가왈부한다는 것 자체가 현재의 낮은 대한민국 민도를 드러내는 것 같아 씁쓸하기 짝이 없다. 누군가가 문재인 국제시장 관람을 두고 보수색깔이 있는 작품을 봤다고 시비를 건 모양이다. 이건 문재인의 정치적 역량이나 수권 능력 등과는 전혀 다른 문제다.

 

▲ 문재인 의원.

 

 

문재인 국제시장 보기가 도대체 진보 보수와 무슨 관련이 있단 말인가? 태극기 앞에서 애국가가 엄숙하게 울려 퍼질 때 경건하게 경례를 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영화 국제시장에 등장한 시기에는 좀 더 엄격했다는 점만 다르다. 그런데 ‘국제시장’이 애국심을 고취시키거나 강조하는 신(scene)이 나오는 영화라고 해서 보수라니, 그건 극도의 비약이다. 문재인 국제시장 보수 논란은 낡아서 아무 짝에도 쓸 수 없는 구시대의 잔재요 이념 낭비다. 만약 문제인 의원이 본 국제시장이라는 영화를 두고 편 가르기를 즐기는 자들의 비뚤어진 논리라면 한국전쟁 이후 궁핍하고 불안정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찍은 영화는 모두 보수영화이고 그것을 즐겨보는 사람은 다 보수주의자란 말인가?

단도직입적으로 문재인 국제시장 논란은 말도 안 되는 엉터리 주장이요 뭔가 지푸라기 하나라도 잡아서 흠집을 내려는 유치한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 문재인 국제시장 관람 후 트위터에 국제시장을 하나의 작품으로 즐겨야 하고 애국이라는 높은 가치에 보수가 왜 따라붙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문재인 의원은 국제시장은 남자,여자, 젊은이, 노인 가릴 것 없이 모든 계층에서 두루 감상하면 지난 세대의 삶과 정신을 이해하고 세대 간 공감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관람을 적극 권장하기도 했다.

누리꾼들도 “문재인 국제시장 발언, 정말 공감됩니다. 애국에 진보보수가 어딨습니까?”, “문재인 국제시장 왈가왈부 웃기다. 그땐 국기 하강식 때 교문 들어서면 경례 안한다고 때리고 그랬다”, “문재인 국제시장 발언은 100점 만점에 100점이네”, “문재인 국제시장 발언! 저 정도 되어야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지”, “문재인 국제시장 얘기 틀린 말 하나도 없구먼”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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