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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한순간도 방심은 금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1.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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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유권자의 마음은 억새?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 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여자의 변덕도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는 게 남자들의 하소연이다. 박근혜 지지율도 여자의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시각각 변하는 박근혜 지지율은 갈대보다 더한 억새의 흔들림을 연상시킨다. 갈대보다 바람에 좀 더 잘 흔들린다는 억새, 시도 때도 없이 하강과 상승을 반복하는 박근혜 지지율은 변덕스러운 유권자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반영해준다.

 

 

 

가까스로 안정권에 접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방심은 금물이다. 작은 선물 하나에 눈 녹듯 풀어졌던 여자의 마음이 남자의 작은 말실수에 다시 꽁꽁 얼어붙듯 이제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쉰 박근혜 정권이 또 언제 가슴이 철렁 내려앉게 될지 모를 일이다. 박근혜 지지율은 민심이 얼마나 섬세하고 예민한지 잘 말해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2월 4주차 주간 집계가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96주차 지지율(긍정평가)은 1주일 전 대비 3.1%p 상승한 43.0%(‘매우 잘함’ 13.5%, ‘잘하는 편’ 29.5%)을 기록하며 2주 만에 30%대를 벗어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취임 후 최고치 52.3%에서 2.5%p 하락한 49.8%(‘매우 잘못함’ 30.0%, ‘잘못하는 편’ 19.8%)을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6%p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거의 모든 계층에서 상승했는데, 특히 대구·경북(53.3%→59.6%)과 경기·인천(35.9%→40.1%), 50대(49.3%→56.3%)와 40대(33.6%→39.8%), 농림어업(48.9%→65.0%)과 사무직(22.7%→30.2%), 진보층(15.3%→23.6%)과 보수층(66.8%→70.5%)에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서 39.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취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박근혜 지지율에 대해 누리꾼들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 박근혜 지지율 상승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듯하다. 지지부진하다가도 한 번씩 이렇게 과감한 행보를 보여주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박근혜 지지율이 40%대를 회복했다고 해서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세월호 참사 발생 직후에는 어찌된 일인지 70%대까지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았나? 그때에 비한다면 아직 방심은 금물이다”, “박근혜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고 ‘위기론’ 운운하던 사람들 머쓱하게 됐네. 마치 정권이 무너질 것처럼 난리 치더니, 하여간 언론의 설레발은 알아줘야 해”등 분분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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