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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지원 무등산 크게 숨을 쉬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1.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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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지원 두 의원의 무등산 기 싸움이 제법 볼만하다.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에 도전하는 박지원, 문재인 두 의원이 2015년 1월 1일 당의 텃밭인 광주로 내려갔다. 박지원 문재인 의원은 이날 원래 당초 비슷한 시간에 무등산을 산행하려 했다가 아무래도 서로 대결하는 입장이라 시간을 다르게 해서 무등산을 등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의원의 생각은 이날 오전 무등산 자락의 증심사 입구에 있는 문빈정사 앞에서 문재인 의원을 겨냥해 밝힌 당권과 대권분리에 대한 입장에서도 드러났다.

 

▲ 박지원 무등산에서 당대표 호소 지지!

 

박지원 의원은 2월 8일 열린 전당대회는 대통령 후보가 아닌 당대표를 뽑는 날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혹자는 당권도 갖고 대통령 후보도 해야 한다고 하시는 분이 계신다. 이것은 두 번 대통령 선거에 실패한 새정치민주연합으로서는 너무 한가한 말씀"이라며 문재인 의원을 견제하는 발언을 했다.

박지원 의원은 문재인 의원을 미 클린턴 국무장관과 비교하는 말도 했다. 박 의원은 클린턴은 4년간 성공적으로 국무장관을 수행했고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해 국무장관을 맡아달라고 했지만 거절하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몸과 마음을 3년 동안 섞었기 때문에 내년 미국대선을 앞두고 지지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또 당대표가 되면 당명을 민주당으로 바꾸겠다며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문재인 의원은 당명 변경을 두고 박지원 의원의 생각에 동의하면서 ‘새정치민주당’이 적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의 무등산 발언에서는 호남의 중심인 광주를 껴안으려는 의지가 역력히 보였다. 새해 첫 무등산 방문과 관련해 박지원 의원은 "무등산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다. 민주화 발전과 서민 복지, 남북관계 개선 등 새해 마음가짐을 새기기 위해 무등산을 찾았다"며 "싸울 때 싸우고 할 말은 하면서도 감동적인 양보를 통해 정치를 살려나가는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문재인 의원이 새해 첫날 무등산에 올라 당대표 출마의 변을 다시 밝히고 있다.

 

문재인 의원도 "새해를 맞아 무등산 정기를 받아가고 싶다. 한편으로는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있어 제가 광주·전남으로부터 인정받고, 앞도적인 지지를 받고 싶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무등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집권하면 김대중대통령과 노무현대통령이 꿈꾸던 남북관계를 개선해서 평양대사를 한번 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피력했다. 문재인 의원은 박지원 의원과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면서 전대 후에도 의기투합해 총선과 대선 승리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누리꾼들은 “문재인 박지원 무등산 기를 받아서 제발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서민들이 기를 펴는 세상이 오게 해 주십시오”, “문재인 박지원 무등산 산행해서 보기 좋았습니다. 인간이 사는 세상을 향해 뚜벅뚜벅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문재인 박지원 무등산 꼭대기에서 포효 한번 하시지요. 앞으로 다른 당에서 그저 헐뜯고 깎아내리기에 여념없을 때 위기를 뚫는 힘을 보여준다면 미래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네요” 등 반응을 나타냈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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