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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연장개통, 누구만 좋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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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연장개통 소식이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서울에 거미줄처럼 놓인 지하철 중에서도 9호선은 유난히 승객이 많기로 악명 높다. 러시아워 때 타면 바로 옆에서 몸을 부딪치는 사람들이 저승사자로 보일 정도의 지옥철이다. 9호선 연장개통으로 그런 고역과 설움을 얼마나 가중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중이 절이 싫어서 떠나듯이 9호선을 안 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에는 현실적인 여건은 참으로 녹록지 않다. 천만 이상의 인구가 사는 서울에서 지하철만큼 도착약속을 잘 지키는 교통수단이 드물기 때문이다.

▲ 9호선 연장개통

9호선 연장개통으로 코엑스나 테헤란로 등의 강남지역에 일터를 둔 사람들이 예정된 시간에 출퇴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그러나 9호선 칸에 성냥곽처럼 사람으로 빼곡히 들어차 아비규환을 이루는 풍경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9호선 연장개통을 두고 서울시는 물론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이유다. 일단 서울시는 발빠르게 움직이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9호선 순환버스의 수를 더 늘리고 요금을 공짜로 해서 9호선 이용을 감소시키고 시민 편의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오는 28일 개화역에서 신논현역까지 운영되고 있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종합운동장까지 2단계 구간이 연장 개통됨에 따라 지옥철 대란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됐다.전동차 운행횟수가 줄고 종합운동장 방향으로 가는 사람이 더 몰릴 것으로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는 이달 초부터 가양에서 출발해 염창, 당산, 국회의사당을 거쳐 여의도역에 서는 출근 전용 급행순환버스 15대를 매일 아침 3회씩, 모두 45회를 운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안전요원을 투입하고 러시아워 급행과 완행 열차 운행 조정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9호선 연장개통 소식을 전해들은 많은 이들은 “9호선 승강장은 8칸짜리인데 차량은 4칸만 다닌다. 우선 급한대로 6칸으로 운행해도 숨통이 트일 것이다. 9호선 연장개통은 분명히 반길 일이다. 앞으로 개선해가면 된다” “9호선 연장개통 아흑 숨막힌다. 나는 9호선 타고 증미~신논현 다니다가 자차 이용해서 다닌 지 한달 됐다.맘 편히 내차를 쭉 타련다. 9호선 연장개통하면 장난 아닐 듯” 등 분분한 의견을 표출했다. 조승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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