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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관악을 등판의 변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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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임 정동영 전 의원이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4.29재보선 서울 관악을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정동영 전 의원은 출마 쪽으로 생각이 기울어져 있는 듯하다. 그래서 출마를 하게 된다면 정동영 전 의원이 말을 바꾼 배경에 대해 무슨 해명을 내놓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입장을 바꾸는데는 그만한 정치적 명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과 며칠만에 '불출마'에서 '출마'로 입장을 바꿀 만큼 상황이 달라진게 없는 만큼 그의 설명이 크게 공감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그래서 그가 무슨 말을 할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동영 전 의원이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중인 서울 관악을은 이번 재보선이 치러지는 4개 선거구중 유일하게 서울에 위치한 곳이다. 그렇지만 호남 출신 출향민들이 많고 야권 성향이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해찬 김희철 이상규 등 야성(野性)이 강한 정치인들이 이 곳을 기반으로 국회 입성의 뜻을 이룬 곳이다.

아마도 이번에 정동영 전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가장 큰 이유도 여기에 있을 듯하다. 정동영 전 의원으로서는 출마했을 경우 당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 이곳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정동영 전 의원은 자신을 대선 후보로 밀어준 당을 버리고 나온 원죄(?)로 인해 선뜻 이번 재보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동영 전 의원이 국민모임의 적극 권유에도 불구하고 관악을 출마 여부를 놓고 장고를 거듭한 것도 그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정동영 전 의원이 관악을에 출마할 경우 야권의 후보 난립으로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가 어부지리를 할 것이란 전망도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정동영 전 의원의 서울 관악을 출마를 전제로 이야기하면서 "새누리당에 유리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누리꾼들은 "정동영 출마, 나오면 무조건 당선돼야 한다는 부담이 적지 않을 듯" "정동영 관악을 출마했다가 안되면, 그 책임은 어찌 하려고..." "정동영 관악을 출마, 지켜봅시다."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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