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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간부, 술 핑계 대지 마세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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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간부가 사고를 쳤다. 보통 때는 법 없어도 살 신사가 차만 탔다 하면 성질이 난폭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찰 간부는 술을 먹었다 하면 행패를 부리거나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앙 경찰학교에 재직하는 한 경찰 간부로 계급도 보통 높은 것이 아니라 총경이다. 총경 계급은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경찰 간부로 올해 초 전체 경찰 조직에서 86명이 승진 임용됐다.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물의를 일으킨 이 경찰 아저씨는 어디서 거나하게 음주를 즐기고 나서 교회에 들어가 크게 소리를 지르고 내부 관계자와 언성을 높이는 등 말썽을 피운 것으로 밝혀졌다.

▲ 경찰간부 술만 먹으면?

알고 보니 이 경찰 간부는 서울에서 근무하던 시절에도 술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은 행태를 보여 2개월의 정직에 처해졌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취중 추태가 이번 한번이 아님을 드러냈다. 근래에 경찰 조직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데 이런 경찰 간부까지 말썽을 부려 민중의 지팡이에 대한 이미지에 더욱 먹칠을 하고 있다. 지난달 청주 흥덕에서는 이 지역 모 경찰서 소속 경사 한 명이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에서 잠을 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돼 입건된 적도 있다. 경찰 간부 중 총경은 경위, 경감, 경정보다 높은 계급으로 경찰서장, 경찰정 지방청 과장급 등으로 근무한다.

한편 지난 2일 밤 9시쯤 충주의 한 종교건물에 들어가려다 이를 제지하는 관계자와 말다툼을 벌이며 소동을 부린 중앙경찰학교 소속 총경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청은 이 경찰간부를 전남 지방경찰청으로 전출하고 대기발령했다.

경찰 간부의 난동 소식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술만 먹으면 인간 대접 못 받는 사람 많은데 이 사람도 그 부류군” “경찰 간부라고? 국민을 지키는 지팡이가 아니라 지팡이로 얻어 맞아야 되겠군. 그것도 걸핏하면 행패를 부린다니 아흑 정말 욕나온다. 그 경찰 간부는 그래도 연금은 충분히 받겠지요?” “저런 경찰 간부 땜에 열심히 충실하게 제 몫을 다하는 경찰관들까지 도매금으로 싸잡아 욕먹는다니까요 쯧쯧 자식들 부끄럽지 않나” 등 분분한 반응을 보였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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