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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방조제 살인사건, 판결은 어떻게 될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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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사람이 이렇게 비정할 수 있단 말인가. 시화방조제 살인사건의 잔인성이 또 한 번 부각되며 머리끝이 뾰쪽해지는 기분이다. 결혼할 때 우리네 선조들은 옛날부터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되도록 해로하며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겠다는 서약을 했다. 그런데 시화방조제 살인사건은 혹시 그 ‘우리네’가 아니라서 그렇게 어이없게 벌어진 걸까? 어찌 부부 사이에 상호간에 기분이 좀 상했다 하더라도 욱하는 마음에 살인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까? 정상적인 정신을 가진 일반인으로서는 시화방조제 살인사건의 범인 두뇌 상태를 이해할 수가 없다.

▲ 시화방조제 살인사건

그 동안 우리 사회는 알게 모르게 중국에서 온 사람들의 살인행위가 크게 부각되면서 공분이 형성됐다. 어찌 이른바 조선족이라고 해서 모두 나쁜 사람들만 있겠는가? 시화방조제 살인사건 때문에 도매금으로 모든 조선족을 욕하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못난 일부 못난 사람들 때문에 열심히 정직하게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일하는 선량한 조선족까지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면서 비난하는 것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시화방조제 살인사건에서 보이듯이 특정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너무나 흉악한 일을 벌인 것 또한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원춘이라는 이름은 이미 잔인성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살인의 전설 같은 인물이 됐다.

한편 지난 5일 경기도 시흥시 시화방조제 오이도 선착장 부근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의 신원이 중국 동포 한모(42) 씨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경찰은 8일 오전 10시 35분 시흥시 정왕동의 한 공장 근처 도로옆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 피의자 김하일(47ㆍ중국 국적)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숨진 한 모(42·중국 국적)씨의 신원을 확인한 직후부터 동거남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잠복·미행을 벌이던 중 김씨가 이날 출근길에 한 씨의 다른 사체 일부를 자신의 조카가 사는 집 옥상에 버리는 것을 보고 긴급 체표했다. 김씨는 입국 시 한씨와 부부로 알려졌으며 말다툼 끝에 우연히 범행했다며 죽을죄를 지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화방조제 살인사건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우발적으로 죽였다고 해놓고 손발까지 나눠서 토막을 내냐? 뭔가 감추는 게 많다” “시화방조제 살인사건을 담당하는 판사는 행여나 개눈물 흘리는 쇼에 현혹되지 말고 엄중하게 처벌하시오. 어찌해서 우리나라가 조선족 때문에 토막살인이라는 단어가 시도때도 없이 나타난단 말이오” “시화방조제 살인사건, 죽을죄를 졌다고 인정하는데도 우리나라는 안 죽일 거여요. 참으로 이상한 나라. 안 그래도 서민들 벌어먹기 힘들어 팍팍한데 시화방조제 살인사건 같은 골치 아프고 섬뜩한 일들이 자주 벌어지니 미치겠군” 등 불편한 마음들을 토로했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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