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암고 교감 해명, 보릿고개 때는 상상도 못했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9 2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암고 교감 해명이 참으로 구차하게 됐다.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임기응변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예민한 시기인데 얼마나 부끄럽고 창피스러웠을까? 교감이 홍준표 지사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인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충암고 교감 해명의 요지는 간단했다. ‘내 입에서 꺼지란 따위의 말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참을인자 3개면 살인도 면한다는 말이 있는데 충암고 교장은 고작 밥값을 갖고 학생에게 학교에 더 이상 나타나지 말라고 협박을 했단 말인가? 결코 강압적 수단을 동원하지 않았다는 충암고 교감 해명에도 학생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 있다.

▲ 충암고 교감 해명을 부른 내용

급식비 납부 독촉 파문과 관련한 충암고 교감의 해명은 진실게임 양상을 띠고 있다. 볼썽사나운 모습에 많은 국민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공개된 충암고 교감 해명 글은 급식비 독촉은 있었지만 험악한 말은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최근 충암고 인터넷 누리집에 드러난 충암고 교감 해명 글은 만성화된 급식비 미납 현황을 지적하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충암고의 급식비 미납 금액은 지난 한달에만 6백만원을 넘었다. 지난 2월에 졸업한 학생들이 내지 않은 돈은 3천900만원에 육박한다. 충암고 교감 해명이 밝혀냈듯이 그토록 많은 급식비가 제때에 들어오지 않은 이유가 매일 학생들이 섭취하는 음식의 낮은 질 때문이라는 제적이 제기돼 미납 사태의 명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또 다른 조사도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충암고 교감 해명이 있었음에도 많은 충암고 동문과 졸업생 등은 일부 일부러 급식비를 내지 않은 경우가 있다는 예를 들며 그 까닭은 그게 사람 밥인지 다른 용도인지 모를 정도로 맛이 없어서 단돈 4000원도 아깝다는 푸념을 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충암고 교감 해명, 자식을 마음 놓고 먹이지 못하는 부모의 마음도 울적하겠지만 교감이나 교장 마음도 소태 씹은 맛이겠군” “충암고 교감 해명, 교육자와 학습을 받는 양측이 내가 잘했네 네가 잘못했네 따위의 진실게임을 벌이다니 어쨌든 우스운 꼴은 면하기 힘들게 됐군” “충암고 교감 해명, 거짓말 탐지기 성능이 굉장하던데 학생과 교감이 한 자리에서 부착하고 말하면 어떨까요” “충암고 교감 해명, 우리 어릴 적 보릿고개가 있을 때엔 상상도 못했을 일이 잘 먹고 잘사는 시대에 벌어져서 상전벽해의 느낌이 드는군요. 부디 원만히 해결되야지요” 등 분분한 의견을 내보였다. 조승연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