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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여론조사, 다들 옳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0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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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여론조사 그 방향타는? 바야흐로 여론조사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여론조사, 42.9 재보궐선거 각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등등. 민주주의는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정치형태이고 여론은 그 근간이라 할 수 있다.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도 그런 맥락에서 대단히 합리적인 결정임에 틀림이 없다. 지난해 4월 16일은 우리 해양 역사에서 씻을 수 없는 오욕의 날로 기억될 것이다. 제주행 세월호 유람선에 탔다가 맹골수도에서 영영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희생자는 304명.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는 그 유가족들의 아픔을 수치로 나타내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

리얼미터에 의해 집계된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는 지지한다는 사람의 비율이 그렇지 않는다는 사람의 비율보다 월등히 높았다. 65.8%! 이것은 세월호를 바닷속에서 끄집어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비율이다. 세월호를 그냥 바닷속에 내버려둬도 된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고작 16%를 나타냈다. 이같은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는 국가 재정에서 무시 못할 정도의 금액이 축나더라도 유족들의 아픔을 달래고, 추후 유사한 해상사고 방지를 위한 원인규명 차원에서 유람선 인양을 실현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었음을 보여줬다. 한가지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와 관련해서 흥미로운 사실은 조사가 각각 이달 2,6일 두 차례 있었는데 단 4일 사이에 세월호를 기필코 건져내자는 뜻을 표현한 사람이 약 10% 증가한 사실이다. 이는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전례없이 인양문제를 직접 강하게 언급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 이것을 지금까지 미루다가 선거 앞두고 갑자기 크게 떠벌리는 이유가 뭐지?”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 사람이라면 당연히 건져야지. 어른들 말만 믿고 따르다가 차디찬 물속에 갇혔는데”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할 필요 없이 무조건 인양해서 원인 밝히고 책임자 처벌도 반드시 해야 재발 안 한다” “뭐 이런 걸로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하는 것 자체가 웃기지 않나? 내 부모 내 자식이 거기 있다고 다들 생각해봐. 이게 여론조사 감인가?” 등 반응을 나타냈다. 조승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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