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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부, '혐한' 범죄는 아니겠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4.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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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부 학생들의 집단 절도 행각이 들통나 경찰에 입건되는, 보기 드문 사태가 발생했다. 일본 교과서 왜곡 파문에 국내 여론이 악화될대로 악화된 상황에서 일어난 일본 축구부 학생들의 절도 사건인지라 여론의 반응은 범죄의 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부정적이고 일견 공격적이기까지 하다. 경찰은 일단 일본 축구부 학생들의 범죄 행각을 우발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들 일본 고교생들이 집단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에 주목해 이들에게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기로 했다.

사건 개요는 한국 고교 축구 선수들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내한한 일본 축구부 고등학생 22명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동대문 쇼핑몰에서 집단으로 물건을 훔쳤다는 것이었다. 이들 일본 축구부 학생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빈 매장을 주 대상으로 삼아 점포 9곳을 떼지어 돌며 지갑과 벨트 등 잡화 70여점(252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일본 축구부 학생들을 구속하진 않았지만 집단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만큼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키로 했다. 일본 축구부 학생들에게 적용된 특수절도는 단순 절도보다 죄질이 나쁜 만큼 처벌도 더 무겁게 내려지는게 보통이다. 특수절도는 1년 이상 또는 10년 이하 징역에 처해지도록 규정돼 있다. 특수절도는 일본 축구부 학생들처럼 2인 이상이 절취에 가담했거나, 건물 손괴후 남의 집 등에 침입해 절취를 한 경우, 흉기를 들고 들어가 절도 행위를 한 경우 등에 한해 적용된다.

일본 축구부 학생들의 절도 행각이 뒤늦게 알려진 이유는 경찰이 이들의 귀국 후 CCTV로 범행을 확인한 뒤 다시 국내로 불러들여 조사를 벌이는 등의 과정을 거친데 있었다. 문제의 일본 축구부 학생들은 범행을 시인한 뒤 훔친 물건을 모두 되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때가 때인지라 누리꾼들은 일본 축구부 학생들의 절도 행위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대개 "일본 축구부 애들 전원 감방 보내라." "일본 축구부 절도 행위는 대한민국을 무시한 행위다." "일본 축구부 학생들 어쩔 수 없는 족속들이군."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인들의 행태를 의식한 듯 "뼛속까지 도둑X들"이란 격한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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