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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 비는 아쉽지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7.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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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이 3곳에서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그 이동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른 장마로 워낙 가뭄이 심해 한강에 조기 녹조현상까지 나타난 마당이라 큰 비가 아쉽지만 그래도 태풍 북상은 우리에게 어떤 피해를 안겨줄지 몰라 반길 수만은 없는 현상이다. 현재의 한강 녹조는 그 정도가 심해 하루 80밀리미터 이상의 큰 비가 며칠은 계속돼야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태풍 북상으로 바람 등의 피해 없이 반가운 비를 양껏 받을 수만 있다면 태풍은 의외로 고마운 존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태풍은 역시 태풍이다. 강도와 방향 등이 워낙 변화무쌍해 어떤 피해를 남길지 모르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상책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현재 태풍 북상은 세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9호 찬홈과 10호 린파, 그리고 11호 낭카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들이다. 태풍 북상 소식 중에서도 현재로서 가장 크게 신경이 쓰이는 대상은 9호 찬홈이다.

찬홈은 4일 오전 현재 괌 동남동쪽 39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킬로미터의 속도를 유지한 채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유동적이긴 하지만 제주도를 향해 태풍 북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속도를 크게 줄인 채 대만을 향해 이동중인 린파와 달리 찬홈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다 9일 쯤부터 제주도와 우리나라 남부 해안을 영향권에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찬홈은 또 6일 쯤 괌 북북서쪽 410킬로미터 해역을 지나면서 세력을 키워 소형에서 중형으로 바뀌고, 7일 무렵 오키나와 동남쪽 1천500킬로미터 부근까지 접근한 뒤엔 초속 45미터의 강한 중형 태풍의 위력을 지닐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태풍 북상 행렬에 새롭게 가세한 11호 낭카는 4일 오전 현재 괌 동쪽 먼 바다에서 서진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방향을 북서쪽으로 틀면서 역시 한반도를 향해 태풍 북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줄줄이 태풍 북상이네. 정말 비나 시원하게 뿌려주고 피해 없이 사라져주면 좋겠다." "태풍 북상, 웬일이래? 세개씩이나." "태풍 북상을 반가워해야 할지 싫어해야 할지 모르겠네." "가뭄에 비가 그립긴 하지만 태풍 북상 소식은 왠지 그렇다." "태풍 북상, 메르스만 해도 벅찬데 이를 어쩌나." "태풍 북상에 또 허겁지겁 대응할까 염려된다."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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