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동국제강 등 철강기업의 신용등급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내내 이어진 경기 부진에 따른 현상인 듯 보인다.
3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철강 기업 14곳을 상대로 상반기 정기평가를 실시한 결과 4개사의 신용등급이 하락했고 세아특수강은 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나이스신평은 한국의 철강 경기가 전반적 수요 부진의 영향을 받아 무기력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1년 이래 원재료 가격은 하락하고 있지만 수급 여건이 나빠지면서 영업 수익성이 개선될 조짐이 안보인다는게 나이스신평의 평가다.
신용등급이 하락한 철강회사는 포스코와 세아창원특수강(전 포스코특수강),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4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