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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금 어디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7.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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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태풍이 유난히 많은 한해가 될 것 같다. 5일 현재만 해도 3개의 태풍이 동시에 발생해 남태평양 해역에서 한반도를 향해 이동중이다. 진로가 유동적이어서 3개의 태풍중 어떤 것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지만 일단 9호 태풍 찬홈의 경우 9일 쯤이면 한반도를 영향권에 포함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찬홈에 이어 10호 린파와 11호 낭카도 필리핀 또는 한반도를 향해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만 벌써 11개째의 태풍이 발생해 기상 당국의 신경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는 것이다. 태풍이 통상 7~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예년에 비해 유난히 많은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까지를 종합한 예년의 예(1981~2010년)를 보면 한해 동안 발생하는 태풍의 평균 갯수는 25.6개다. 이 중에서 평균 3.1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다. 6월까지 집계를 살펴보면 올해 태풍이 예년에 비해 얼마나 많이 발생하고 있는지를 확연히 알 수 있다.

1~6월중에 발생한 예년 평균 태풍 갯수는 4.0개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찬홈까지 이미 9개의 태풍이 상반기 동안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중에도 벌써 린파와 낭카 등 2개의 태풍이 발생해 한반도를 향해 이동중에 있다.

이동 중인 3개의 태풍중 현재로서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찬홈이다. 태풍 찬홈은 5일 새벽 현재 괌 북동쪽 100킬로미터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중국 동쪽 해안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홈은 8일 쯤엔 일본 오키나와 남부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의 태풍 경로는 유동적이다. 북쪽에서 밀고 내려오는 상층 기압골의 진행 상황에 따라 태풍의 진로가 다소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9일 이후부터 태풍 찬홈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게 기상 당국의 분석이다. 태풍 찬홈은 또 아직까지는 소형의 크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북상하는 과정에서 고온의 해수역을 지나면서 에너지를 얻음으로써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바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한편 10호와 11호 태풍인 린파와 낭카는 5일 새벽 현재 각각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340킬로미터 해상과 괌동쪽 먼바다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메르스도 사라지기 전에 태풍이라니..." "올해는 제발 태풍 피해 없길 기원함." "태풍은 늘 장마 뒤에 물난리를 내던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네." "태풍이 바람 피해 없이 비나 시원하게 뿌려주고 가면 좋으련만." "태풍이 세개나 줄지어 온다니 헐~" "태풍이든 뭐든 재난만 닥치면 걱정이 태산이네. 재난 대비가 늘 엉망이니 원."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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