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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피라니아, 너희들 다 죽었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7.0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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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가 풀어놓아 이렇게 경비와 인력을 낭비하게 하는 걸까? 횡성군은 강원도 피라니아 존재가 확인되자 본격 근절 작전에 돌입했다. 장마가 닥치기 전에 강원도 피라니아의 씨를 아예 말리자는 것이 국립생태원 등 관계 당국의 복안이다. 피라니아가 저수지 안에서 유유히 먹이활동을 하는 것을 방치할 경우 큰물이 져서 아래 하천으로 강원도 피라니아가 떠내려가기라도 한다면 그 이후 벌어질 광범위한 하천 생태계 교란은 불얼 보듯 뻔하다. 피라니아의 특성상 하천 수중 생물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버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 강원도 피라니아/사진=SBS

강원도 피라니아 소란 덕분에 알려지게 된 횡성저수지는 강원도 횡성읍 마옥리에 자리한 마옥저수지다. 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전문가들이 그물을 이용해 포획한 강원도 피라니아는 전부 3마리다. 거기에 피라니아 4촌 격인 레드파쿠 한 마리도 그물에 걸려들었다. 이후 전문가들은 강원도 피라니아의 추가 포획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자 아예 방죽 안에 든 물을 통째로 빼 버리기로 결정했다. 양수기계를 동원해 퍼내면 3천톤의 물은 7일 해지기 전에 다 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 강원도 피라니아의 사촌 레드파구/사진=SBS

만약 장마가 닥쳤을 때까지도 물빼기가 완료되지 못했을 경우에는 홍수에 강원도 피라니아가 인근 ‘계천’으로 흘러 섬강 본류에 유입되고 여주의 남한강을 따라 양평 팔당호, 미사리 등을 거쳐 한강까지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강원도 피라니아는 초장에 박살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피라니아는 열대성 물고기이기 때문에 겨울에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죽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만에 하나 강원도 피라니아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저수지 바닥에서 무사히 월동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누리꾼들은 “강원도 피라니아, 아예 씨를 말려야지, 그것 놔뒀다가는 생태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장담 못한다” “강원도 피라니아가 전국으로 퍼진다 해도 전멸시킬 방법은 있다. 정력에 특효하다고 9시뉴스 시간에 한번만 거짓말 해주면 씨가 마를 것이다” “생선 중에서 강원도 피라니아 만큼 이빨이 사납게 생긴 놈은 처음 봤다” “강원도 피라니아보다 레드빠쿠가 흡연가처럼 이빨이 누르끼리하며 폭력적으로 보인다. 소름끼친다” 등 분분한 반응을 보였다. 이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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