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식품. 시장 점유율이 으뜸인 업체는 뭔가 특별한 까닭이 있다? 송학식품의 비양심적이고 비윤리적인 행태가 드러나 충격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대를 이어 여러 가지 식품들을 만들어 크게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송학식품이 알고 봤더니 버려야 할 재료들을 폐기 않고 돈벌이에 그대로 이용했다는 불쾌하고도 찝찝한 소식이 대한민국 사회를 강타하는 중이다.
메르스 때문에 한참이나 고생하고 있는 판국에 송학식품이 팔아먹은 비위생적인 떡을 싸다고 애용했던 소비자들은 울분이 터지고 건강걱정을 해야 할 판이다.
그 때문에 송학식품의 위치는 실로 대단하다. 송학식품은 지난 삼년 내리 식품업체 가운데서 떡 판매량이 최고로 많았다.
송학식품이 1년에 자그마치 5백억이라는 매상을 올리면서까지 떡매출 선두기업의 깃발을 의기양양하게 펄럭일 수 있었던 근간이 바로 송학식품 경영진의 비양심이었다니 통탄하고 분개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송학식품을 즐겨 애용했던 유아들과 청소년, 여성들이 몸속에 나쁜 기운이 쌓여 장탈이 나거나 영양섭취에 지장을 받았을 것을 고려하면 송학식품에 대한 처벌과 관리는 지극히 엄중하고도 철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송학식품의 통탄할 만한 ‘음식 만행’ 소식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송학식품은 이제부턴 트럭으로 갖다 줘도 쳐도보지 않을 거다” “송학식품이 그 지경이 되도록 관련 공무원들은 낮잠이나 잤단 말인가” “시원하게 마트 가서 송학식품이 원 플러스 원으로 팔 때 싸다고 사서 애들 해줬는데 토 나오려고 하네”, “먹을 것으로 농간 부리는 작자들은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된다” 등의 쓴소리들을 내뱉었다. 정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