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삼둥이 찜질방, 어째 아슬아슬하다 넘어질라 조심해야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7.11 2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둥이 찜질방 천방지축이 예고돼 또 한번 인터넷 공간이 따사로워졌다. 참으로 정감이 있는 풍경이다. 우리의 전통 겨울문화의 상징인 온돌방에 다복한 가정의 삼둥이들이 마음대로 노는 풍경이 삼둥이 찜질방 컨셉트로 보인다.

찜질방은 우리네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서민문화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옛날 밑이 뜨끈뜨끈하던 구들방과 봉놋방 등이 오늘날의 찜질방으로 변모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있다. 삼둥이 찜질방은 매우 한국적으로 크고 있는 어린아이 셋이 가장 한국적인 대중 온돌문화 공간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쌓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둥이 찜질방 소식에 거의 모든 서민들이 환호할 수 있는 근간은 그곳이 바로 가난한 사람이나 돈이 많은 사람이나 똑같은 옷을 입고 휴식을 취하거나 다양한 형식의 모임, 모꼬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삼둥이 찜질방 출현을 통해 찜질방 문화를 간략하게 되돌아보자면, 1990년대 중반부터 찜질방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본디 일본에서 선보였으나 크게 빛을 보진 못하고 이웃나라인 우리나라에서 크게 확산됐다. 삼둥이 찜질방 출현 예고에서 나타났듯이 찜질방은 남녀를 구별하는 찜질방용 의상을 입으며, 때를 벗기는 것부터 시작해 고스톱 등 가족오락, 만화책 읽기, 구운 닭걀 먹기, 낮잠 등 온갖 종류의 오락과 여가를 즐긴다. 삼둥이 찜질방도 뜨거운 바닥에서 엉덩이에 전해지는 낯선 자극에 아우성을 쳤다.

삼둥이 찜질방 출현시도 숱한 찜질방 이용객들처럼 양머리 수건을 두르고 간식을 즐기며 부산하게 움직였다. 찜질방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위생문제, 사생활침해, 성추행, 너무 진하게 애정표현을 하는 닭살 행각 등이 꼽히고 있다. 삼둥이 찜질방 출현은 아련하게 사라져가는 온돌문화가 찜질방으로 옮겨가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비춰준다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누리꾼들은 “삼둥이 찜질방, 푸훗 정말 웃겨. 식혜 마시다 사래 걸릴라” “삼둥이 찜질방, 좋은 체험이겠군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찜질방 비추입니다. 젊은 청춘들이 주변 눈치 안 보고 너무 만지는 것 보면 정말 보기 안 좋아요” “삼둥이 찜질방, 나중에 기억이나 하려나 ㅎㅎ 저 나이 때 한 일은 성인이 되면 다 잊어먹는데.” “삼둥이 찜질방 보면 아줌마들 또 난리나겠군. 아이를 원래 좋아하는 여성은 환호하고 애 싫어하는 여성은 삼둥이 그만 나오라고 욕하는 것 같다” “삼둥이 찜질방, 때밀이 체험도 한번 시켜보면 어떨까” 등 흥미로운 의견들을 쏟아냈다. 오미희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