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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이민지, 왕년의 심사규정에 의하면 탈락?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7.12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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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이민지 진이 3일째 인터넷에서 최고의 미인으로 크게 각광을 받았다. 미스코리아 이민지 진은 우리나이로 올해 스물다섯.

참가자들 중에서는 ‘고령자’에 속하는데도 묘령의 처자들을 따돌리고 가장 화려한 왕관을 이게 된 미스코리아 이민지 진은 ‘산소 같은’ 이영애 앞에서 보아란 듯이 가문의 영광을 안았다.

요즘 세상은 꼭 공부를 잘해서 고등고시에 합격하거나 떼돈을 벌어야만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미스코리아 이민지처럼 우월한 신체조건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아 돈이 몰리는 쇼비즈니스에서 성공을 거두면 이 또한 값진 성공으로 간주된다.

 

미스코리아 이민지는 요새 젊은이는 물론 나이 지긋한 장년층도 가장 선호하는 몸매를 지녔다. 옛날 같으면 비실비실해서 데려다가 어디다 쓰겠느냐며 결혼상대로는 홀대에 가까운 대우를 받았을 몸매다. 미스코리아 이민지 진은 부잣집 맏며느리형을 최고로 꼽던 한국 전쟁 직후에는 본선 문턱에 턱걸이나 했을는지 의심이 갈만한 몸매다.

1959년 7월 14일 한국일보가 미스코리아 대회를 앞두고 지면에 밝힌 심사규정을 미스코리아 이민지 진이 보면 실소를 터트릴 것이다. 요즘과 특히 다른 부분은 ‘어깨는 히프보다 넓어야 할 것, 팔의 윤곽은 풍만하고 고와야 할 것, 키와 가슴이 조화를 이루고 가슴 앞이 지나치게 튀어나와서는 안 된다’ 등이다.

이 기준을 역으로 해석하면, 오늘날의 미스코리아 이민지 진처럼 가슴이 튀어나오고 팔이 가냘프면 상당한 정도의 감점을 감수해야 한다. 역대 미스코리아 출연자들의 평균키는 1970년대 166cm, 1980년대 168.33cm에 그쳤다가 90년대 들어서 172.93cm로 껑충 뛰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미스코리아 이민지 소식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이민지도 예쁘지만 차라리 40대 이영애를 뽑아도 좋을 것 같음” “미스코리아 이민지, 수영복 영상을 죄다 봤더니 비슷비슷하던데, 요즘 성형발이 너무 많아” “미스코리아 이민지는 얼굴만 보고 뽑지는 않았겠지. 얼굴만 따진다면 탤런트 중에서 더 예쁜애들 널렸지” “미스코리아 이민지, 성형발은 어느 정도일까? 성형했는지 안했는지 인터뷰에서 물어볼 수도 없고” “미스코리아 이민지, 나는 취직이 안 되어서 저런 여자가 시집온다고 해도 건사하지도 못한다. 시급이 6천 얼마면 뭐하냐? 평생 알바로 살 수는 없고” 등 분분한 의견을 내놓았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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