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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진로, 조만간 더 '쎈놈'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7.1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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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홈이 각각 40년, 100년래의 가뭄에 목타 하던 중부지방과 북한 지역에 흠뻑 비를 뿌리며 뒷모습을 보이자마자 안도할 틈도 없이 또 다른 태풍진로가 눈길을 끌고 있다. 비켜갈듯 바로 올듯 갈지자 걸음을 해오던 11호 태풍 낭카가 태풍진로를 또 틀어 한반도를 향해 곧바로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현재 태풍진로를 유지한다면 낭카는 오키나와 동쪽을 지나 일본 남부를 관통한 뒤 동해안으로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진로가 크게 바뀌지 않는 한 우리나라는 일단 낭카의 위험반경 반대편에서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낭카의 진로가 여전히 유동적인데다 그 세력이 강한 중형으로 발달한 상태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낭카의 태풍진로는 그동안 꾸준히 서쪽을 향해 갈지자 행보를 보여왔으나 12일 밤 9시 무렵 오키나와 남동쪽 1300킬로미터 해상에 도달한 뒤 급격히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북상하기 시작했다. 현재의 정확한 태풍진로는 북북서를 향하고 있다.

이날 밤 현재 예상되는 태풍진로는 일본을 관통한 뒤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을 영향권에 포함시킨 채 독도를 향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낭카는 예상되는 태풍진로상 일본을 거치며 지표면과의 마찰로 세력을 잃는 한편 우리나라를 왼쪽에 두고 지나치는 만큼 강풍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그 세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낭카는 이날 밤 현재 6킬로미터의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지만 중심기압 955 헥토파스칼에 최대 풍속이 초당 40미터에 이르는 강한 바람을 품고 있다. 강풍 반경도 340킬로미터에 이를 만큼 광범위하다.

현재의 속도와 태풍진로를 유지한다면 낭카는 오는 15일 늦은 밤 무렵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610킬로미터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누리꾼들은 "낭카 태풍진로, 이 것도 꽤나 신경 쓰이는군." "찬홈이 지나가나 했더니 이번엔 또 다른 태풍진로가?" "낭카 태풍진로, 그대로 간다면 우리에겐 별거 아니란 얘기지?" "낭카 태풍진로, 또 바뀌는건 아니겠지." "태풍진로는 정말 변화무쌍하구나." "태풍진로, 좀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없을까. 동해안 피서 가기로 했는데." "태풍진로 때문에 동해안으로 피서 떠나도 되는지 모르겠네."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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