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오바마,중국서 푸대접....얼굴 표정이 영~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9.04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 방문에 나섰다가 푸대접을 받았다. 자칫 외교적으로 문제가 야기될 수 있을 정도의 결례가 오바마 중국 방문 시작 단계부터 벌어진 것이었다.

사건은 오바마 대통령이 주요 20개국, 소위 G20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3일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중국 항저우 샤오산 공항에 도착했을 때 벌어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리려 했으나 공항 측에서 에어포스원 앞문에 트랩을 연결시켜주지 않았던 것이다. 오마바 중국 방문 첫걸음부터 사달이 벌어진 셈이었다.

이로 인해 오바마 중국 방문을 수행한 사람들과 중국측 관리들 사이에 실랑이까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중국 관리 한명은 미측 수행원의 항의에 "여기는 미국이 아니고 중국"이라고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답은 미국 관리 한명이 오바마 대통령 전용기로 다가서는 것을 막는 중국 관리에게 "이건 미국 비행기이고 미국 대통령이 타고 있다."고 항의한데 대한 맞대응의 일환이었다.

이같은 언쟁은 수전 라이스 백안관 안보 보좌관이 비정상적인 의전에 당황해 하며 저지선을 넘어 오바마 대통령에게 다가서려 했고, 중국 관리 한명이 이를 저지하면서 시작됐다.

일부 미국 언론은 이번 사태를 두고 중국 측이 고의로 오바마 대통령을 골탕 먹이기 위해 벌인 일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랩이 준비되지 않아 하는 수 없이 전용기의 앞문이 아니라 중간문을 통해 카펫도 깔리지 않은 트랩을 밟고 공항에 내려섰다. 박근혜 대통령 등이 비행기 앞문으로 레드 카펫이 깔린 트랩을 밟으며 전용기에서 내린 것과 대조적이었다.

오바마 중국 방문 시작부터 벌어진 이번 사태와 관련,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험난한 출발" "양국 간 껄끄러운 관계의 반영"이란 평을 내놓았다.

이안나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