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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뚝 절뚝' 절름발이 공룡 발자국 국내 첫발견....백악기로는 세계 최초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4.1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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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라고 왜 절름발이가 없었을까? 그 이유가 후천적이든 선천적이든 양쪽 다리가 비대칭인 백악기 공룡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학술팀에 의해 처음 발견된 절름발이 공룡 발자국은 백악기 공룡의 발자국만 놓고 보면 세계 최초라 한다.

절름발이 공룡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은 공룡 발자국으로 이미 유명해진 경상남도 고성이다. 고성은 1982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이다.

진주대학교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가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의 공룡 및 새 발자국 화석산지(천연기념물 제 411호)에서 절름발이 공룡이 걸어가면서 남긴 발자국 화석을 찾아낸 것이다. 이번 발굴에는 진주대 김경수 교수와 경남 산청의 신천초등학교 강승협 교사, 진주 대아고등학교 3학년 정용현 군 등이 참여했다.

절름발이 공룡의 화석은 포르투갈과 독일의 쥐라기 지층에서만 발굴됐다고 한다. 따라서 백악기 공룡 화석에서 절름발이 공룡의 흔적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는 것이다.

발굴팀의 설명에 의하면 이번에 새로 발견된 공룡 발자국은 좌우가 비대칭을 이루고 있고, 한쪽 앞발의 자국이 뒷발의 앞쪽이 아닌 바깥 쪽에 위치하는 모양을 취하고 있다. 발굴팀은 모두 4개의 보행렬을 발견했는데 그 중 2개의 보행렬에서 절뚝거리며 걸어간 흔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팀은 이번 발굴 성과를 오는 24일 경주에서 열리는 춘계 지질과학기술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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