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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첫 승....2년 8개월만에 승리감 만끽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5.0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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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LA 다저스)이 꿀맛 같은 올시즌 첫승을 수확했다. 시즌 5번째 등판만에 거둔 첫 승리였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되어보기는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2년 8개월만의 일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호투를 선보이며 첫승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류현진은 잘 던지고도 타선의 침묵으로 승수 챙기기에 실패했다. 비록 패전 처리됐지만 류현진의 컨디션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음을 확인해준 경기였다.      

1일 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맞아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팬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는 내용의 투구를 선보였다. 아직 직구 최고 구속이 이전 수준을 완전히 되찾진 못했지만 제구력은 손색이 없었다. 이 날 류현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91마일(146km)로 기록됐다. 잘 던진 지난 경기에서처럼 류현진은 이 날도 직구보다는 변화구로 승부를 걸려는 자세를 유지했다.

이 날 류현진은 5와 3분의 1 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을 9개나 잡아냈다. 류현진은 3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한 뒤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물러난 직후인 6회말 앤드류 톨레스의 3점 홈런으로 점수를 보태 5-3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이 날 첫승으로 시즌 1승4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4.64에서 4.05로 개선됐다.

류현진은 이 날  두 차례 타석에 나서 모두 출루하는 진기록도 함께 세웠다. 2회 땐 1사 2루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4회엔 주자 없는 원아웃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친 뒤 1루를 밟았다.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류현진의 시즌 타율은 0.286(7타수 2안타)으로 상승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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