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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민지영·박세미·김단빈의 눈물…'사랑과 전쟁' 떠오른다?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4.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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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우리 시댁이랑 비슷하지만 보면서 너무 화가 나고 답답하다."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를 본 뒤 몇몇 누리꾼들이 이렇게 시청소감을 남겼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민지영, 박세미, 김단빈은 시댁 식구들로 인해 눈물을 흘렸고 이에 시청자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를 보며 많은 이들이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토로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과거 큰 인기를 얻었던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사랑과 전쟁)'이 떠오른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사랑과 전쟁'에 출연했던 배우 민지영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첫 회에서 "'사랑과 전쟁' 촬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박세미가 병원에서 둘째 출산 시 수술을 권했으나 시아버지는 아이의 아이큐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자연분만을 요구해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사진출처=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로 인해 덩달아 '사랑과 전쟁'에서 다뤘던 고부갈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랑과 전쟁' 첫 시즌에서 가장 심각한 에피소드 중 하나로 꼽히는 '노예 며느리' 편. 이 에피소드에서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구박, 남편의 무관심, 씨받이를 들여 아이를 낳게 하고 집안일뿐 아니라 밭일까지 전부 도맡아 했다. 친정 아버지가 위독한 상황이지만 시댁은 도와주지 않고 겨우 수술비를 빌렸으나 아버지는 사망하고 말았다.

참고 지내던 며느리는 이혼을 결심했으나 남편은 시집와서 일 많이 한 것이 무슨 이혼사유냐며 변명만 늘어놓는다. 당시 시청자 투표에서 무려 92.4%가 이혼에 찬성하는 결과가 나올 정도로 막장극에 가까웠던 이 에피소드는 지금까지도 인터넷 상에서 회자되고 있다.

'사랑과 전쟁' 두 번째 시즌에서는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갈등을 다룬 에피소드도 있었다. 시아버지는 가부장적이고 이기적이며 며느리를 괴롭혔다. 시아버지는 신장을 이식해야 하는 상황이 오자 사돈에게까지 신장 이식을 요구했고 만삭의 며느리가 항의하자 폭력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에 며느리는 시아버지와 이를 말리던 남편에게도 질렸다며 이혼을 요구한다.

이 외에도 혼수를 두고 고부갈등을 겪는 에피소드, 시월드와는 반대로 처월드로 인해 남성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사랑과 전쟁'을 통해 방송됐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파일럿 방송으로 시작해 오는 6월 정규편성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방송에서 시댁식구들이 며느리 민지영, 박세미, 김단빈을 이해하고 변화할 수 있을 것인지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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