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그간 수많은 사연으로 시청자들에게 분노와 충격을 준 바 있는 KBS2 '안녕하세요'에 또 한 번 역대급 사연들이 이어지며 대중들의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21일 '안녕하세요'에서는 중2병에 걸린 딸로 인해 도움을 요청한 어머니와 아버지의 과도한 스킨십이 고민인 고교 2학년 딸이 사연자로 등장했다.
이런 가운데 '안녕하세요' MC인 신동엽, 이영자 등이 그간 출연자들에게 남긴 조언과 일침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에서는 반항아가 된 고교 3학년 아들이 고민인 어머니가 나와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는 것이 소원이라고 털어놨다. 아들은 지난해 자취를 요구해 집을 나갔고 매달 생활비에 과외비를 엄마에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과외는 말이 안 된다"며 "어디서 X수작이냐"고 아들에게 일침했다. 뿐만 아니라 이영자도 내내 "왜 저러냐"며 아들을 향해 탄식했고 "너무 미련한 것 같다"고 따끔하게 말했다. 이영자는 또한 "인생에서 성공이란 잘 참는 것, 잘 인내하는 것"이라며 아들의 검정고시에 응원을 남기며 조언을 덧붙이기도 했다.
4월 방송에서는 고교 3학년 딸을 구속하는 아버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딸은 아빠에게 혼날 때 아빠가 TV를 부셨던 적도 있다고 털어놔 충격을 던졌다. 이에 이영자는 자신의 경험과 함께 "부모님이 제 나이 50세가 될 때까지 사랑을 표현하지 않았다"며 "자식은 무조건 사랑이다. 사랑만이 세상을 나가서 이길 수 있는 힘"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월 방송에서는 결혼 후 달라진 남편으로 인해 남편의 눈치만 보는 아내가 등장했다. 이에 대해 신동엽은 "남편은 아내를 때리지 않았다고 말하는데 시선폭력과 언어폭력도 굉장한 폭력"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대중들은 자신의 경험까지 털어놓으며 사연자들의 얘기에 공감하고 분노하며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 MC들에게 큰 응원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