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 캠프케이시에 주둔 중인 미8군 2보병사단 1기갑여단이 1965년 7월 주둔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철수한다.7일 미8군사령부는 “동두천 2보병사단 예하의 1기갑 전투여단이 해체되고 그 자리에 미 텍사스 포트후드에 주둔 중인 1기갑 전투여단이 순환 배치된다”고 밝혔다.미군에 따르면 순환부대가 내년 6월 들어오명 이때 1기갑여단이 해체된다. 새로 배치되는 병력은 9개월 주기로 근무한다.미8군 사령부는 이번 순환배치는 한미의 항구적 동맹관계를 강화하며 한반도 내 미군의 군사력 증가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반도에 배치되는 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6일 이 여사의 방북을 위한 대북 접촉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어제 김대중평화센터가 이희호 여사의 방북과 관련해 북한주민 접촉을 신고했고 요건에 부합된다고 판단해 어제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앞으로 협의 경과를 봐가면서 방북신청이 접수되면 적절히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대중평화센터는 팩스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방북 일시와 경로, 접촉할 인사 등 구체적인 사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마라?멍석도 깔아줄 때 즐겨야 하고 탬버린도 쥐어줄 때 흔들어야 하는 모양이다. 모두가 실세라 추켜세울 때는 언제고 슬슬 꽁무니를 빼는 낌새가 보인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고 해서 마냥 절대 권력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지금은 왕의 한마디에 목숨이 오가던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이 아니다. 저마다의 작은 권력이 실세의 어깨에 힘을 실어줘야 비로소 대통령의 묵직한 어깨가 완성되는 법이다. 오바마 레임덕 현상이 좋은 예다. 오바마의 남은 임기 2년, 슬슬 흘러나오고 있는 오바마 레임덕 현상은 자칫 그를
11월초까지 열기로 했던 제2차 남북고위급접촉은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은 사실상 무산으로 보고 있지만 10월4일 북한 고위급이 왔을 때 11월초까지 열자고 했으므로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며 여지를 남겼지만 실현가능성은 지극히 낮은 것이 현실이다.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정황으로 봤을 때 11월초까지 개최를 합의한 고위급 접촉은 사실상 열리기 어렵게 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북한이 부당한 요구사항을 철회하고 진정성 있는 의지를 갖고
무상급식 문제로 정치권이 시끌시끌하다. 무상급식 논란은 최근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무상급식 예산지원 중단을 선언한 이후 촉발됐다. 새누리당은 무상급식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새정치민주연합은 필연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대통령이 주창한 '누리과정(취학 전 3~5세 아동보육비 지원사업)'에 대한 예산 때문에 무상급식에 손을 대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반박하고 있다.새누리당은 무상급식 논란은 재정악화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정책 우선순위의 재조정' 필요성을 거론한 반면 새정치민
독도 입도 지원 시설물 건설 계획이 백지화됐다.5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10월 말까지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설 업체 입찰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입찰 공고를 전격 취소했다.입도지원센터(피난시설) 설치는 2008년 일본의 역사 왜곡 행태에 맞서 독도 영유권을 강화하기 위한 23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추진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관련 예산 30억원을 확보하고 11월 중 사업자를 선정해 공사를 시작하고 2017년 시설을 완공할 계획을 세워놓았다.그런데 최근 갑자기 입찰공고가 취소되어, 정부가 일본의 눈치를 너무 보는
서울시는 현재 시범운영중인 시간제 보육시설을 내년 말까지 67곳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시간제 보육시설은 부모가 잠시 외출할 경우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으로 현재 서울시에 37곳이 운영 중이며 올 연말까지는 42곳으로 늘어난다.지난해 7월 처음 개설됐을 때 한 달 이용자는 376명(1,204시간)이었으나 지난 8월에는 1,489명(5,239시간)이 이용해 1년 사이에 이용자 수가 4배 이상 늘었다. 1일 평균 75명, 262시간 사용하는 셈이다. 올 연말까지 새로 생기는 곳은 ▲성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보문점) ▲서대문 육아종합
미국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함으로써 오바마 대통령의 입지가 현저히 좁아질 전망이다.4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개표 초반부터 우위를 보이며 연방 상·하원을 동시에 장악했다. 공화당은 현재 13개 경합주 가운데 최소 7석을 확보하면서 상원 전체 100석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석을 차지해 여소야대 정국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개표가 남아 있는 알래스카와 버지니아의 개표와 상관없이 공화당의 승리가 예상되면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임기 말 권력 약화는 피할 수 없게 됐다.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약진해
김정은이 지팡이 없이 걷는 모습이 목격됐다.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 겸 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이 일선 장교 등 군 간부들을 모아놓고 훈시를 하는 자리에 지팡이 없이 나타났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위대한 당의 영도에 따라 군력 강화와 강성국가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대혁신·대비약이 끊임없이 창조되고 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조선인민군 제3차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대회가 3일과 4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다.김정은은 "군인들 속에서 김정일 애
장애인 200명이 자신도 모르게 새누리당에 가입된 사실이 밝혀져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ㅣ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4일, 지난 6·4지방선거를 위한 당내 경선을 앞두고 지난 1~4월 장애인단체 회원 200여명을 새누리당 당원으로 가입시킨 이 단체 간부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새누리당 경기도당으로부터 자료를 건네받아 당원으로 가입된 경기도 고양지역의 한 장애인단체 회원 200여명에 대한 자료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지난 4월 말에 실시된 새누리당 고양시장 후
올해 국정감사 결과에 대해 국민들의 만족감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이번 국정감사의 성과가 얼마나 있었다고 보는지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은 성과가 없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9%가 국감 성과가 별로 없거나 전혀 없다고 답했고, 16%만 어느 정도 있거나 많이 있다고 답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도 28%에 이르렀다. 박근혜 정부 첫 국정감사 직후인 작년 11월 초 조사에서도 '성과 없었다'가 절반을
세계 각국의 북한 전문가 중 절반 정도는 북한 김정은 체제가 10년 이내에 붕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반도 통일시기는 향후 10년~20년일 것이라고 전망하는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조사결과는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이 지난 4월14일부터 5월8일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북한·안보전문가(학자·전직관료) 135명(국내 49명, 미국 25명, 일본 17명, 러시아 13명, 유럽 13명, 중국 12명, 기타 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국제관계
순천의 매실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가족들이 유 전 회장의 재산 상속을 포기한 사실이 밝혀졌다.4일 대구가정법원에 따르면 고 유 회장의 부인 권윤자(71)씨와 장남 대균(44)씨, 대균씨의 자녀 2명 등 모두 4명은 지난달 24일 '유병언 전 회장의 모든 재산을 받지 않겠다'는 내용의 재산상속 포기 신청서를 제출했다.상속포기 신청은 피상속인의 사망을 인지한 날로부터 3개월 안에 신청을 해야 서류에 이상이 없으면 한 달 안에 서면심리를 진행해 판결을 내린다.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이 확인된
북한 4차 핵실험 가능성 당장은 없다.한민구 국방부장관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현실적으로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조만간 할 것이라는 징후나 첩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은 이날 “2016년에는 제4차 핵실험이 우려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한 장관은 "현재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의 핵실험 준비상태와 징후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장관은 핵 보유 추진
탈북자단체들은 4일 향후 대북전단(삐라) 살포는 비공개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북한이 삐라살포 지점을 타격하겠다고 선언한데다가 국내에서도 살포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은 점을 고려해 비공개 살포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분석됐다.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방침을 밝혔다. 그는 탈북단체의 지역민들의 안전과 바람방향 등을 감안해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단을 비공개로 살포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대북전단은 탈북민들이 고향사람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이며 세습독재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같은 수니파에 속했어도 자신들의 입장에 반대하는 부족들을 대량으로 학살한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AP통신은 지난달 31일 이라크 안바르주 지역 정치인의 말을 인용하며 IS가 이 지역 수니파 부족 주민 50여 명을 한 가닥의 밧줄로 묶어 놓고 처참하게 사살했다고 보도했다.안바르주 주의원 팔레 알 앗사위는 IS가 점령 중인 라스 알마아마을에서 이 같은 학살이 벌어졌다면서 이는 IS가 최근 저지른 대규모 집단학살 중 가장 큰 사례라고 전했다. 앗사위 의원은 이런 학살이
성김 전 주한 미국대사가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1일 소식통에 따르면 김 전 대사는 미국 국무부로 복귀해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와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대북정책특별대표를 겸직한다.성김은 최근 마크 리퍼트에게 주한 미국대사 자리를 넘기고 한국을 떠났다. 그간 6자회담 수석대표로 일했던 글린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이르면 연말께 외국 공관장으로 부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김 전 주한 미국대사가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1일 소식통에 따르면 김 전 대사는 미국 국
29일 스리랑카 중부의 차 재배 지역 바둘라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120채가 흙더미에 휩쓸리고 주민 200여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그런데 산사태가 너무 심각한 까닭에 스리랑카 재해대책 당국은 매몰된 농장 노동자들의 구조가 불가능하다고 30일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당국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고산 차재배 농장 주민 수백 명은 경찰의 저지를 무릅쓰고 맨손으로 진흙땅을 파헤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 실종자 숫자는 민간과 당국의 추정치에 차이가 크게 나고 있다.마힌다 아마라웨라 재해대책부 장관
우리 국민 중 한·미정부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 재연기 결정에 찬성하는 사람이 반대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사실은 한국갤럽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31일 이 업체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작권 환수 시기를 2020년대 중반 이후로 연기한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51%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한 반면 32%는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 18%는 명확한 의견을 밝히지
수사기관들의 개인정보 요청 1년 사이에 2만건 이상 급증.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이 통신업체들에 요청한 가입자 정보(통신자료)건수가 1년 사이에 2만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이같은 사실은 미래창조과학부가 기간통신사업자 71개, 별정통신사업자 44개, 부가통신사업자 56개 등 총 171개 사업자가 제출한 '2014년 상반기 통신제한조치(감청), 통신사실확인자료 및 통신자료 제공 현황'을 31일 발표해 알려지게 됐다. 이 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통신사들이 통신비밀보호법 및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검찰,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