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1-30 18:08 (화)
문대통령 축하난 받은 이준석, 김부겸·이철희 만나 '여야정 협의체' 교감
문대통령 축하난 받은 이준석, 김부겸·이철희 만나 '여야정 협의체' 교감
  • 김혜원 기자
  • 승인 2021.06.16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난을 받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철희 정무수석을 만나 '여야정 상설 협의체' 구성에 논의했다. 양측 모두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기와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연합뉴스와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났다. 이 대표는 김 총리에게 "제가 정치인으로서 항상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고 방송에서 말했고, 사적으로 아버지께서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줬다"며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예방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가 16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예방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예방이 끝난 뒤 김 총리는 취재진을 만나 "대선 국면에서 대선 후보가 말하는 것과 실제 정책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그런 내용을 여야 정당 대표에게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제가) 말했다"며 "이 대표는 여야정 상설 협의체를 가동해 이견을 좁혀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도 "김 총리가 필요하다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국회로 와서 정부 주요정책에 관해 설명하겠다며 여야 다 같이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이 대표가 여야정 협의체 재가동이 합리적이라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철희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은 이 대표는 "야당을 협치 파트너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왼쪽)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왼쪽)가 16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국가 위기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면서 "어느 때보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여야 협치의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을 믿고 있다. 저희가 앞장서서 방역 부분을 지지하고 국민들을 설득도 할 수 있도록 그에 상응하는 자료를 제공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수석은"국민 앞에 여야가 따로 있지 않을 것"이라며 "정당끼리 경쟁을 치열하게 하더라도 정부와 대면할때는 협력할 것은 하고 저희 뿐만 아니라 야당도 협력하고 국민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마무리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당대표 당선을 축하하는 대통령의 난을 전달한 이 수석은 "10여년 전에 이준석 대표님과 모 방송국 프로그램에서 1박2일 템플 스테이를 같이 한 기억이 난다"며 "그때 정말 10년만에 거대 정당의 대표가 될 거라곤 짐작하지 못했다. 한국 정치사에 큰 획을 그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도 큰 성과를 낳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