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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올해 7차례 금리 인상 시사

  • Editor. 여지훈 기자
  • 입력 2022.03.17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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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25%~0.5% 수준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기존보다 25bp(1bp=0.01%) 올린다는 결정이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강화되는 경제활동과 고용지표를 언급하면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16일(현지시간)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방준비제도이사회 유튜브에서 캡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16일(현지시간)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방준비제도이사회 유튜브에서 캡쳐]

연준에 따르면, 지난 몇 달간 미국의 일자리 증가세는 강했고, 실업률은 상당폭 낮아졌다. 그러나 팬데믹 지속과 공급망 차질 등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 높은 에너지 가격이 지속적인 물가 상승 압박으로 작용했다.

특히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많은 인적·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의 중장기적 영향력은 아직 불확실하나, 단기적으로는 물가상승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가하고,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연준의 장기적인 목표는 안정적으로 2%의 물가상승률을 유지하며 최대 고용을 달성하는 것이다. 통화정책이 적절히 시행될 경우 이러한 목표치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이번에 기준 금리 25bp 인상을 단행키로 했다. 아울러 연중 7차례에 걸친 단계적인 기준금리 인상도 시사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선 50bp의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번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대다수 인원이 찬성표에 손을 들었다. 

시장은 이번 25bp 금리 인상 결정을 이미 반영한 상태다. 다만 올해 지속적인 기준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당초 전망보다 훨씬 매파적인 연준 발언으로 16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현재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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