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게임 업계가 이제 기지개를 켜는 듯하다. 3분기 접어들면서 신작 출시와 함께 강세를 보이는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이 1년 만에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에 신서버 ‘발디르’를 추가한다. 컴투스홀딩스는 3분기에 출시 예정인 RPG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에 돌입한다. 크래프톤은 실시간 전략 디펜스 모바일 게임 ‘디펜스 더비’를 글로벌 6개국에 소프트 론칭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자체 개발 중인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차량용 AI 뉴스 브리핑 기술 개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신서버 ‘발디르’ 추가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개발사 넷마블네오)’에 신서버 ‘발디르’를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발디르’는 지난 2022년 6월 오픈된 ‘아르카나’ 이후 약 1년 만에 추가되는 신서버로 이벤트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서버 전용 이벤트로는 ‘발디르의 황금 열쇠 이벤트’, ‘7일 출석부’ 등이 진행된다. 오는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발디르의 황금 열쇠 이벤트’는 혈맹 출석, 던전 클리어 등 콘텐츠 이용 시 획득한 ‘발디르의 황금 열쇠’를 활용해 1~7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보상 획득이 가능하며, 최대 LR 10강 ‘변신체’를 얻을 수 있다. '7일 출석부'는 출석만 해도 3각성 재료를 지급하고, 7일 출석 완료 시 LR등급 희귀·사냥 장비 5종 3각성을 완성할 수 있는 이벤트로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전체 서버 이용자들을 위한 이벤트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기존·신서버 중 원하는 서버에 사용 가능한 ‘변신체 복구권’ 쿠폰을 지급한다. ‘

■ 컴투스 홀딩스,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사전 예약

컴투스홀딩스가 신작 RPG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의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3분기로 예정된 게임 출시 전까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참여한 모든 유저에게는 게임 출시 후 에픽 등급의 캐릭터 ‘테레지아’를 선물할 예정이다.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는 히트 IP ‘빛의 계승자’의 판타지 세계관을 계승한 수집형 전략 RPG다. 전쟁으로 파괴된 도시를 배경으로 빛과 어둠의 대립을 그린 독창적 스토리가 특징으로, 각 세력의 팽팽한 대립 양상과 격렬한 전투를 정교한 그래픽과 화려한 일러스트로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다. 이 게임은 원작 ‘빛의 계승자’ IP의 섬세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새로운 재미 요소를 가미해 게임 편의성을 높였다. 유저는 나만의 캐릭터 조합을 완성하고 기본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스테이지 모드’를 비롯해 ‘PvP 콘텐츠’와 ‘보스 레이드’에서 다채로운 전략 전투를 펼칠 수 있다.

■ 크래프톤, ‘디펜스 더비’ 글로벌 6개국 소프트 론칭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 라이징윙스가 실시간 전략 디펜스 모바일 게임 ‘디펜스 더비'를 글로벌 6개국에 소프트 론칭했다. 디펜스 더비는 타워 디펜스 장르에 치열한 심리전과 4인 PvP 배틀을 더한 새로운 재미의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이용자는 스카우팅을 통해 카드를 획득하고 덱을 구성해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몬스터로부터 자신의 캐슬을 방어해야 한다. 상대 수를 읽으며 과감하게 베팅하는 스카우팅 시스템과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한 전략적인 배틀을 더해 한층 깊은 몰입감과 심리전 경험을 선사한다는 게 크래프톤의 설명이다.

이번 소프트 론칭은 디펜스 더비 글로벌 정식 출시에 앞서 개선 필요 사항을 확인하고 보다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캐나다, 홍콩 등 총 6개국에서 구글 플레이를 통해 진행되며, 영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번체) 등 4개 언어를 지원한다. 디펜스 더비는 올 3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엔씨소프트, 차량용 AI 뉴스 솔루션 개발 MOU 체결

엔씨소프트가 연합뉴스, 드림에이스와 함께 ‘차량용 AI 뉴스 솔루션’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차량용 AI 뉴스 솔루션’은 운행 중인 차량에서 AI가 운전자에게 개인화된 뉴스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면서도 관심 있는 뉴스만 요약해 들을 수 있어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자체 개발 중인 거대언어모델(LLM)을 ‘차량용 AI 솔루션’에 적용할 계획이다. AI 큐레이션 기술을 통해 운전자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뉴스를 선별하고, 거대 모델이 구어체로 요약한 뒤 음성합성 기술을 통해 뉴스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언론에서 뉴스를 작성하면 AI가 즉시 가공해 운전자에게 전달한다는 부분에서 사람이 직접 차량용 뉴스를 제작하던 기존 솔루션들과 차별점을 뒀다. 함께 개발에 나서는 연합뉴스는 주요 뉴스와 속보 기사 작성을, 드림에이스는 인포테인먼트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제어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