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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가 콤팩트 전기 SUV ‘EX30’ 흥행을 자신하는 이유

  • Editor. 김경한 기자
  • 입력 2023.11.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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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4000만원 대에서 시작하는 전기 SUV ‘EX30’를 출시할 예정이다. EX30은 ‘사람들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즐겁게 만든다’는 볼보자동차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플래그십 모델이다. 28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온라인 사전 예약에 대한 알림 메시지 신청자 수만 5000명이 넘었을 정도로 국내 고객의 기대감이 큰 차량이기도 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날 사전 예약에 앞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인 ‘볼보 EX30’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볼보 EX30을 소개한 발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한 기자]
볼보 EX30을 소개한 발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한 기자]

EX30은 C40, XC40 리차지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선보이는 볼보의 순수 전기차로, 1회 충전 시 최대 475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해 도심 주행은 물론 주말 장거리 여행까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한다. 10~80%까지 불과 26분만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153kW의 DC 충전을 지원한다.

이날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EX30이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볼보자동차의 철학을 가장 잘 반영한 모델”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EX30은 볼보자동차가 갖고 있는 모든 안전 성능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볼보 최초로 문 열림 경보 기능과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했다”며 “물론 이런 기술이 볼보만의 기술은 아닐 수도 있으나 이 세그먼트(콤팩트 전기 SUV)에서 이만한 안전장치를 갖춘 차는 EX30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2014~2023년 수입차가 31% 성장하는 동안 볼보코리아는 471% 성장했다"고 밝혔다. [사진=김경한 기자]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2014~2023년 수입차가 31% 성장하는 동안 볼보코리아는 471% 성장했다"고 밝혔다. [사진=김경한 기자]

EX30은 ‘안전한 공간 기술’로 불리는 볼보자동차의 표준 안전 기술을 탑재했다. 이는 외부에 위치한 5개 레이더와 4개 카메라, 14개 초음파 센서를 비롯해 실내에 위치한 운전자 및 탑승자 감지 기술로 구성되는 첨단 안전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 및 탑승객, 도로 위 다른 이들까지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 안전의 표준을 제시한다.

특히 스티어링 휠 상단에 탑재된 IR 센서로 운전자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을 비롯해 차량 앞뒤에서 다가오는 자전거, 오토바이, 킥보드 등의 접근을 내부에서 문을 열 때 시청각 신호로 경고해 개문 사고를 예방해 주는 ‘문 열림 경보’, 운전자가 3D 인터페이스 화면을 조작하는 것만으로 주차할 수 있는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등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윤모 대표는 EX30의 뛰어난 가격 경쟁력도 강조했다. 그는 “유럽의 어떤 차량보다 1000만원 이상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EX30 코어는 4000만원 대로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한킴 헤르만손 볼보자동차 상품개발리더는 “볼보자동차가 소비자 성향을 종합했을 때 아직 전기차에서 이 세그먼트에 진출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안전하고 편안하면서도 유연한 스칸디나비아 비전을 담으면서도 내연기관차 가격에 다가가는 차를 개발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요한킴 헤르만손 볼보자동차 상품개발리더 [사진=김경한 기자]
요한킴 헤르만손 볼보자동차 상품개발리더 [사진=김경한 기자]

특히 한국 시장에선 주행거리에 중점을 둔다는 점에 주목하고 1회 충전에 475km를 주행할 수 있는 NMC(니켈, 망간, 코발트) 배터리를 탑재해 고속 DC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디스플레이는 울트라패스트 퀄컴 프로세서를 탑재해 5G 연결성을 갖춰 탁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EX30은 차체가 더 콤팩트하지만 안전은 여전한 모델이다. 그는 “인터페이스 화면을 조작하는 것만으로 주차가 가능한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가장 까다로운 평행주차도 지원하는 기술, 긴 트럭을 추월할 때 좀 더 여유 공간을 확보해 좀더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게 돕는 시스템 등을 갖췄다”고 역설했다.

요한킴 상품개발리더는 “2040년까지 기후 중립 기업이 되겠다는 장기 목표를 위한 이정표로서 EX30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며 “20% 재활용 알루미늄, 17% 재활용 강철, 17%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고 원자재 구매에서도 재료를 덜 쓰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또 “EX30은 도심에서도 편안하게 운전하도록 설계하고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보호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도 생각하는 기술이 집약된 차량”이라고 요약했다.

티 존 메이어 볼보자동차 익스테리어 디자인리더는 전체적인 조화에서 공기역학과 다목적을 포함했다고 EX30 디자인을 자평했다.

티 존 메이어 볼보자동차 익스테리어 디자인리더가 볼보의 시그니처인 '토로의 망치' 헤드라이트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경한 기자]
티 존 메이어 볼보자동차 익스테리어 디자인리더가 볼보의 시그니처인 '토로의 망치' 헤드라이트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경한 기자]

그는 “EX30은 강력하고 콤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이라며 “첫 눈에 봤을 때는 콤팩트하지만 대형 SUV의 균형감각과 정제된 느낌을 외관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짚었다. 외관은 SF 영화에서 나오는 헬멧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헤드라이트는 볼보의 시그니처인 ’토르의 망치‘를 계승하면서도 이를 앞으로 밀어서 밤에도 이 망치가 눈에 띄게 했다는 것.

티 존 메이어 디자인리더는 “’형태는 기능에 따른다‘는 볼보 신념에 따라 견고하면서도 안전함을 갖춘 차체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휠은 복잡성을 줄임으로써 좀 더 커보이면서도 볼트를 숨길 수 있고, 공기역학을 개선하며 알루미늄을 줄이는 환경적 측면도 고려했다. 그는 “차량 내부에서 큰 차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가벼운 느낌의 구조와 함께 큰 공간감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EX30 판매 트림은 투톤 바디 컬러 및 휠 사이즈 등 일부 외관 디자인 및 실내 옵션, 앞좌석 전동식 시트 및 운전석 메모리 기능,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및 360도 카메라,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의 일부 편의사양에 따라 코어 및 울트라 두 가지로 출시된다.

여기에 더해 새로운 이동성의 경험을 지원하는 커넥티비티는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탑재한다. 새로운 독립형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서는 내비게이션 및 엔터테인먼트, 실내 온도 조절, 충전 및 기타 설정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공개된 볼보 EX30. [사진=김경한 기자]
국내 최초로 공개된 볼보 EX30. [사진=김경한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 사전 예약을 이날 13시부터 시작했으며 내년 2000대 정도 판매고를 예상하고 있다. 이윤모 대표는 ”현재 볼보 본사로부터 5000대 물량을 받았으며 고객 주문이 많아지면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량을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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