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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고객 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도약 선언…AI 시대의 토털 프로바이더 비전

  • Editor. 현명희 기자
  • 입력 2024.01.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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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SK하이닉스가 CES 2024에서 다양화되고 있는 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고 각 고객 요구에 특화된 ‘고객 맞춤형 메모리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곽노정 대표가 8일(미국시간)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공지능(AI)의 원동력 메모리반도체'를 주제로 미디어 콘퍼런스를 진행하고 회사의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고 9일 밝혔다.

곽 사장은 “앞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면서 메모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AI 시스템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메모리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각 고객에 특화된 AI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고객 맞춤형 메모리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 ‘SK하이닉스 AI 미디어 콘퍼런스’ 행사장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 ‘SK하이닉스 AI 미디어 콘퍼런스’ 행사장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곽 사장은 ICT 산업이 PC와 모바일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 AI 시대로 급속도로 발전해 온 가운데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가 생성하고 소통하는 ‘인공일반지능’(AGI) 시대가 도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앞으로는 AGI가 스스로 끊임없이 데이터를 생산하며 학습과 진화를 반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AI 시대에 메모리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전 세계 고객들이 사용 중인 AI용 고성능 고대역폭 메모리(HBM) D램 제품 HBM3와 HBM3E, 최고 용량 서버용 메모리인 하이 캐파시티 TSV DIMM, 세계 최고속 모바일 메모리인 LPDDR5T, PC와 서버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메모리 모듈 제품 DIMM 등 다양한 초고성능 제품을 시장과 산업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AGI, 데이터센터, 모바일, 그리고 PC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메모리 센트릭 AI 시대'를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곽 사장은 “향후에도 고대역폭 기반의 HBM4와 4E, 저전력 측면의 LPCAMM, 용량 확장을 위한 CXL과 QLC 스토리지, 그리고 정보처리 개선을 위한 PIM까지 혁신을 지속하며 ‘AI 시대 새장을 여는 선도 메모리 기업’으로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시스템의 발전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짐에 따라 곽 사장은 SK하이닉스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한 고객 맞춤형 메모리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대해 ”회사의 AI 메모리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을 각 고객의 요구와 최적으로 융합하기 위한 플랫폼”이라면서 “기존의 방식을 넘어서 새로운 가치를 선보일 것이며, 각 고객에 특화된 최적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용인 소재 415만㎡ 부지에도 신규 메모리 생산기지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120조원 이상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들의 수요를 넘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시대에 세계 최고 메모리를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는 기술뿐만 아니라 고객, 그리고 생산기지까지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비전을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SK하이닉스가 새 장을 열어갈 미래를 기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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