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예쁘긴 하지만 얼굴이 어딘가 달라진 것 같다."
12일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BIFAN)'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에 참석한 배우 구혜선의 얼굴이 달라졌다며 한 누리꾼이 밝힌 의견이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성형설, 임신설을 제기했고 이에 구혜선이 입을 열었다.
구혜선은 올 블랙 차림에 빨간립으로 포인트를 주고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포토월 행사에 등장했다. 이날 찍힌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구혜선의 모습이 달라졌다며 이전 모습과 비교하며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이에 구혜선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밥 많이 먹어서 살쪘어요. 십키로"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을 둘러싼 임신설, 성형설을 일축했다. 곧이어 13일 구혜선 소속사도 한 매체를 통해 "임신, 성형 둘 다 아니다. 본인의 말대로 밥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며 살이 좀 찐 것"이라며 "얼굴에 살이 찌면서, 사진에 찍히니까 조금 달라 보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구혜선이 배우로 복귀하기 위해 작품도 검토 중이다. 하반기 작품들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 안재현과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뒤 2016년 5월 21일 결혼식을 올린 구혜선은 앞서 알레르기성 쇼크인 아나필락시스로 인해 출연 중이던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하차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구혜선이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입을 연 가운데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는 그처럼 병을 이겨냈거나 여전히 투병 중인 스타들에게도 눈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5월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한 뒤 '비인두암' 투병 중임을 공개한 배우 김우빈. 그는 당시 소속사를 통해 "치료 시기가 늦지 않아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우빈은 이후 치료에만 전념하다 지난 1월 새해인사와 함께 많이 회복된 상태임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국민여동생' 문근영은 지난해 2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 중 오른쪽 팔에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해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바로 응급 수술에 들어갔다. 이후 문근영은 4차 수술까지 받으며 많은 걱정을 받았다. 수술 후 문근영은 퇴원했으며 휴식을 취하며 건강 회복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지난해 9월 문근영은 건강한 모습으로 자신이 출연한 영화 '유리정원'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 외에도 걸그룹 EXID 멤버 솔지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확진으로 활동을 중단했으며 개그맨 유상무는 지난해 4월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 건강한 모습으로 여자친구와 열애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구혜선이 직접 SNS를 통해 임신설, 성형설에 대해 밝힌 가운데 팬들은 아픈 모습보다 건강한 모습이 더 보기 좋다며 여전히 예쁘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