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세균 두 거물이 맞붙은 종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정치 1번지로 통하는 곳이다. 여기저기서 '○○의 정치 1번지'라는 말이 새로 생겨났지만 수사 없이 '정치 1번지'를 말할 땐 으레 종로를 의미한다. 이 곳이 대한민국 대표 선거구인 까닭은 정치적 상징성 때문이다.사실상 지금은 거주민이 많이 외곽으로 나가고 상권 위주로 변모됐지만 종로는 아직도 좁게 보면 수도권, 넓게 보면 대한민국 여론의 향배를 가늠케 하는 리트머스 시험지 역할을 해온 곳이다. 특별한 지역 편향성이 없으면서 민도가 비교적 높은
통일부장관 홍용표, 원군도 없이....홍용표 장관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불려 나가 고립무원 상태에서 진땀을 뺐다. 개성공단 폐쇄 조치를 합리화하는 과정에서 북한 측이 개성공단 유입 자금을 미사일과 핵 개발에 전용했다고 주장했던게 화근이었다. 홍용표 장관은 앞서 관련 증거라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발언했으나 막상 국회에 가서는 쏟아지는 질의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와전됐다."고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사실상 '통일부장관 홍용표'의 발언이 실언이었음을 인정한 셈이다.지난 14일 홍용표 장관은 한 지상파 방송에 출연해
오세훈 정세균의 한판 대결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두 사람의 빅매치 성사 가능성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세훈 전 시장이나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두 아직 종로 출마를 확정지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오세훈 전 시장이 종로 출마를 공표했고 정세균 의원 역시 19대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종로에 공들 들여온 만큼 결국 오세훈 정세균 두 사람이 종로에서 만나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영삼 장남은 누구? 왜 김현철씨 홀로 상주 노릇을 하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서열상 두번 째 상주인 김현철씨가 거의 홀로 빈소를 지키자 생겨나는 의문들이다.우리 나라 장의 관례상 딸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장남이 빈소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아무래도 자연스럽지 못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로 인해 김영삼 장남이 누구인지, 그는 과연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것인지 등에 대한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김현철씨보다 세살 많은 김영삼 장남 은철씨(59)는 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모든 국민이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세계 경제가 다 어려운 상황에서 선방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 8년 동안 성장, 소득, 투자 등에 있어서 참여정부보다 잘한 것이 단 하나도 없다'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의 지적에 "나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일부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최 부총리는 "성장률 하나만 보더라도 2.3%(2
새정치민주연합이 4·29 재보궐 선거 대책 논의를 위해 당 대표급 인사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그만큼 이번 재보선 전개 상황이 새정치련에 녹록지 않게 흘러가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새정치련 대표는 2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해찬 한명숙 정세균 전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 박영선 문희상 전 비대위원장을 초청해 원탁회의를 열었다.원탁회의는 문재인 대표가 대표 경선 과정에서 당내 계파 갈등 해소책으로 제안한 회의기구다. 이번 원탁회의는 문재인 대표 취임 히우 처음 열린 회의였다. 박지원 의원은 전남대 특강
여야의 자원외교 국정조사특위 증인 채택이 고성만 주고받는 설전 속에 불발로 끝났다. 국회 해외자원외교 국정조사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만나 합의를 시도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여당측은 문재인 새정치련 대표와 정세균 의원 등 참여정부 인사들에 대한 증인 채택을 주장했고, 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주장했다. 여야는 각각 "MB 정부 얘기 좀 그만 하라." "참여정부 얘기 좀 그만 하라."며 팽팽히 맞
문재인 지지율이 어떻게 변동했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나 야당 지지자가 아닌 사람은 별 관심 없겠지만 그를 향한 일편단심으로 지지하는 사람에겐 늘 궁금증이 아닐 수 없다. 요즘 계속 이어지는 차기 대선후보 조사에서 문재인 지지율은 늘 박원순 서울시장 다음이다. 문재인 의원이 현재 가장 신경을 쓰는 대목은 당권을 다시 틀어쥐는 것이다. 새해에 열린 전당대회에서 확실한 야권의 수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문재인 의원은 지난 17일 정세균, 박지원 등 의원과 함께 비상대책위원직을 내놨다. 당권도 잡고 대선에도 욕심을 내겠다는 것이 문재인 의원
김부겸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오는 17일쯤 전당대회 출마를 명확히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재 빅3로 불리는 문재인·정세균·박지원 의원은 17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직을 함께 사퇴한 후에 전당대회 출마 밝힐 것으로 전망되며, 이 시기에 당내 비주류 의원들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도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의원은 11일 기자들을 만나 17일에 후보들이 속속 경기장에 입장하면 자신도 어떻게든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면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음을 내비쳤다.한편 김 전 의원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친노계의 좌장 문재인이 다시 당권을 잡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염두에 두고 전당대회 규정 마련을 위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구성함에 따라 차기당권 장악을 위한 힘겨루기가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문재인 등 거물급들의 당대표 후보들도 서서히 물밑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새정치연합은 이날 4선의 김성곤 의원을 전준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전당대회 날짜와 경선 룰을 확정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각 계파 후보군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의원이 출
한동안 비주류를 전면에 내세운 채 배후에 도사리고 있던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련)의 주류들이 다시 전면에 나섰다. 계파별 수장들이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의 임시 지도부에 입성한데 따른 결과다. 이들은 직전 비대위원장이었던 박영선 원내대표가 홀로 외로운 싸움을 했던 것과 달리, 각자의 세력을 기반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내분 수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선 패배의 책임을 안고 있는 주류가 다시 당 운영의 전면에 나섬으로써 외연 확장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그같은 우려의 중심에는 문재인 의원이
“원로들의 간곡한 요청에…나를 죽이고 당을 살리기 위해” “국민들께 송구”박영선 기자회견에서 나온 복귀의 변과 대국민 사과 발언이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박영선 기자회견의 주요 키워드는 ‘당무복귀’와 ‘대국민 사과’였다.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련)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틀간의 칩거를 끝내고 당무에 복귀했다. 일단 원내대표 업무에 치중하면서 내분 사태 수습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새정치련은 초유의 ‘당수
“129대1”사퇴 논란의 한 가운데 있는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련)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두고 같은 당 박지원 의원이 한 말이다. 의미인 즉, 새정치련 130명 의원 중 박영선 원내대표와 운명을 같이 할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이다. 최근 불거진 박영선 사퇴 논란의 여파로 만약 박영선 원내대표가 자리를 털고 탈당할 경우 동반 탈당할 사람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이는 또 각 계파의 주도권 다툼을 끊이지 않는 새정치련 내에 ‘박영선 계파’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다름 아니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련) 원내대표가 사면초가의 위기에 몰렸다. 당내 의원들로부터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은 물론 원내대표직까지 내려놓으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박영선 당사자 역시 중구난방식으로 터져 나오는 계파별 목소리에 환멸을 느끼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래서 탈당까지 염두에 두고 고민 중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로서는 박영선 사퇴 논란의 종착역이 어디일지 가늠조차 되지 않고 있다. 그의 사퇴가 새정치련은 물론 우리 정치지형을 뒤바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영선 사퇴 논란을 지피는 그룹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