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한국 경제 '뇌관'으로 불리는 가계빚이 2분기에 1500조원에 육박하며 사상최대 기록을 재차 경신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가계빛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계소득 대비 빠른 속도로 불어나는 모양새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형국이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을 보면 6월 말 가계신용은 1493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말(1468조2000억원) 보다 24조9000억원(1.7%) 증가했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지난달 가계빚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지만 가계 및 자영업자(개인사업자) 대출은 여전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은 5조5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조원, 전월 대비 7000억원 작은 규모다.제2금융권은 은행권보다 가계대출 증가폭이 더 가파르게 둔화했다. 지난해 7월 2조8천억원 늘었지만, 올해 7월은 8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금융권 전반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이 많이 축소됐다. 은행에서 3조1천억원 늘고,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대부업자의 소액대출 금액이 축소된다. 오는 21일부터 신용카드가맹점에서 IC등록단말기 설치가 의무화돼 카드 복제 등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청년층과 노년층 등 취약계층에는 대부업 소액대출이 제한된다. 소득·채무확인 의무가 면제되는 대출 한도가 3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줄어든다. 일명 '묻지마 대출'이라 불리는 대부업 소액신용대출 늪에 빠지지 않도록 견제 장치를 부과하는 것. 금융위원회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발표했다. 금융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자그마치 25억 원이다. 그리고 한 두 명도 아닌 무려 1만2000명이다. 최근 5년간 BNK경남은행에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내지 않아도 될 이자를 꼬박꼬박 갚아 온 대출자 숫자다. 더욱이 전체 점포 165곳 가운데 절반을 넘는 100곳 안팎에서 가계대출 금리가 과다 산정됐다.이처럼 금리 과다 산정은 오랜 기간 광범위하게 일어났다.경남은행은 자체 점검 결과 전산등록 과정에서 대출자의 연소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실수'였다며 더 받은 대출이자 25억원을 다음 달 중 환급한다고 밝혔다.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가계대출금리가 3년 8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박근혜 정부 경제정책 ‘초이노믹스’ 초기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 중반에 육박했고, 신용대출 금리는 4.5%대를 넘어선 것이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3.68%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0.06%포인트 상승한 연 3.75%. 이는 201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추가 가산금리 입력 과정에 실수가 있었다.”(BNK경남은행)“최고금리 적용 오류가 발생했다.”(KEB하나은행)“일부의 담보부 중소기업대출에 신용 원가 적용의 오류로 인해 금리가 과다 청구됐다”(씨티은행)3개 시중은행이 고객에게 이자를 더 받은 뒤 내놓은 입장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실수와 오류로 인해 과다 청구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출금리를 부당 산출한 BNK경남은행, KEB하나은행과 씨티은행이 더 받아간 이자를 고객에게 환급하기로 했다. 이들 3개 은행들이 환급해야 할 이
저축은행 79곳 순이익 1조674억 전년 대비 24% 증가, 이자이익은 3조7463억원...자산건전성 개선[업다운뉴스 천태운 기자] 지난해 저축은행의 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작년에 저축은행의 대출금이 늘면서 벌어들인 이자이익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5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개사의 순이익은 1조674억원으로 전년(8605억원)보다 24.0%(2068억원) 늘었다. 저축은행 순이익은 2015년 6404억원에서 2016년 8605억원으로 꾸준
[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신한,국민,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이 지난해 이자 이익을 37조3000억원이나 거뒀다. 전년보다 약 3조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8조 이상 증가한 11조2000억원을 올렸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위주의 이자 장사로 배를 불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당국은 은행들이 벌어들인 돈을 기업 쪽으로 풀라고 압박하고 나섰다.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국내 은행(일반·특수은행) 잠정 경영현황에 따르면, 국내 은행 당기순이익은 11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조7000억원(2조5000억원)
은행, 대출자에게 추가로 금융상품 가입 강요 ‘꺾기’, 보험대리점 허위·과장 광고 등 집중점검[업다운뉴스 천태운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지난해 보다 올해 검사 횟수와 인원을 대폭 늘려 금융회사의 부당 영업행위를 손본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년도 검사업무 운영방향 및 중점 검사사항'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금융감독·검사 제재 프로세스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다. 금감원은 우선 금융소비자를 외면하고
[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은행들이 여전히 손쉬운 이자 수익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은행들이 대규모 성과급과 배당금을 지급한 반면 희망퇴직을 통해 고용 규모는 줄이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4개 은행에서 지난해 하반기(7∼12월)부터 올해 초까지 약 2400명이 희망퇴직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들어서도 은행 대출금리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국민은행은 12일부터 적용되는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5년간 고정, 이후 변동금리)를 연 3.8
[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29일 ▲자율경영기반 구축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질적 성장과 내실경영 ▲수익창출 기반 확대 ▲강한 기업문화 구축 등 '2018년 5대 경영과제'를 밝혔다. 핵심 경영전략은 리테일(소매)금융 기반 확대를 꼽았다. 수협은행이 지난해 말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시중은행과의 영업경쟁에 나선 상황에서 내년 고객중심의 영업기반을 확대해 중견은행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수협은행의 자산구조는 기업여신 70%, 가계여신 30%의 수준으로 부실율이 높
[업다운뉴스 천태운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 통화정책방향을 완화기조로 유지하고,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28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2018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서 "기준금리는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운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3% 내외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물가 상승세가 크지 않은 만큼 앞으로
[업다운뉴스 천태운 기자] KEB하나은행이 앱 설치와 회원가입, 공인인증서 없이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모바일브랜치' 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다.KEB하나은행은 28일 국내 최초로 앱 설치, 회원가입 및 공인인증서 없이 스마트폰에서 가계대출 신청, 신용카드 신청 및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했던 '모바일브랜치'의 전격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버전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의 '모바일브랜치' 새로운 버전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업다운뉴스 천태운 기자] 우리은행이 새해를 맞아 중화권 고객을 대상으로 복과 성공을 기원하는 붉은색 봉투인 홍바오를 나눠주는 마케팅에 나섰다.우리은행은 2018년 새해를 맞아 중화권 고객을 대상으로 ‘홍바오’를 배부하는 특화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홍바오란 ‘붉은 봉투’라는 뜻으로, 중화권에서는 복과 성공을 기원하며 주고받는 붉은색의 봉투를 말하며 춘절 등 명절 뿐 아니라 결혼, 입학 등 각종 경사에도 널리 사용된다. 상대방에게 홍바오를 준다는 것은 축복과 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춘절은 중국 문화권의 새해맞이 명절기
[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손쉽게 이자수익을 올리는 데 대해 금융당국이 나섰다.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자본 규제’ 카드를 빼든 것이다. 땅 짚고 헤엄치듯 손쉬운 가계대출에 쏠려 있는 은행권의 ‘전당포식 영업’을 뜯어고치겠다는 취지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1일 출입기자 대상 송년세미나를 열고“가계부채의 잠재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은행 예대율을 산정할 때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차등화해 가중치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예대율은 원화예수금 대비 원화대출금 비율을 말한다. 은행권의 경우 예대율을 100% 이내로
[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서울에 사는 A(57)씨는 신한은행에 대출이자를 내러갔다 불쾌한 경험을 했다. 연체 가산금리가 7%나 붙어 부담이 됐기 때문이다.A 씨는 최근 시중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사상 최대를 이뤄 성과급 얘기가 흘러 나오자 자신과 같은 고객들에게 높은 가산금리 등 고리를 적용한 덕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불만을 터트렸다.최근 저금리 기조 속에도 오히려 시중은행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은행권이 가산금리를 높게 매겨 이른바 '이자 장사'를 해왔다는 지적이 또다시 제기되는 것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올해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은행권 신용대출은 사상 최대폭으로 폭증했다.8일 한국은행 '금융시장 동향'과 금융위원회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0월 전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10조원 늘어 올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과 같은 폭의 증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달(13조9000억원 증가)보다는 3조9000억원 줄어들었지만 전월(6조2000억원)보다는 3조8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모
[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DTI(기존 총부채상환비율, Debt to Income)는 대출자 입장에서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금융회사가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부동산 시장을 잡을 때 정부가 자주 쓰는 정책이다. 정부가 24일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에서 신 DTI 도입에 나서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핵심은 1400조원 규모의 가계부채 총량을 관리하는 새로운 대출규제를 도입하는 것인데 그 주요 방안으론 신 DTI을 꺼내든 것.현행 DTI는 연간 원리금상
[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주택담보대출을 받고자 한다면 상대적으로 비싼 고정금리가 나을까, 아닌 싼 변동금리가 좋을까?은행권에서 가계 대출을 받게 되는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게 되는 대목이다.요즘에는 어떨까? 고정금리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변동금리 대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그것은 수치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17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평균 40.3%로 지난해 평균치인 49.3%보다 9%p 하락했다.
[업다운뷰]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정책인 6.19 대책이 발표됐다.정부는 19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 맞춤형 대응방안’을 공개했다.집값 급등의 원인인 투기수요를 억제하고, 경기침체로 이어질 위험요소는 줄이면서 저소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보장하기 조치를 담아내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극단적인 규제책은 6.19 부동산 대책 발표에서 빠졌지만 시장이 불안한 청약조정지역으로 규제를 국한하면서도 저소득층에 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