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룰라’ 출신의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의 인기가 심상찮다. 이상민과 관련된 모든 것이 관심 대상이다.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연어 머리 부위를 저렴하게 사다가 스테이크를 해 먹었더니 연어가 화제를 모았고 그 연어를 올려놓은 명품 도마도 시선을 모았다. 베인스우드 도마와 유칼립투스 도마 그리고 나무도마 도마가격 등 도마 관련 연관검색어가 생성될 정도로 그 관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어디 이뿐일까? 사업을 하다 크게 망하고 빚더미에 앉은 이상민이 채권자 집 한쪽으로 이사를
자영업자들이 빚폭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자영업자 부채 규모(대출액)가 520조원을 기록했다. 자영업자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3억 2400만원이나 된다.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정보(나이스)가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자영업자 160만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해 내놓은 결과이다. 한국은행이 자영업자 대출자 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추정해 발표한 480조원보다 40조원이나 많은 규모다. 실제로 자영업자의 부채 규모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지 않고 가계대출만 받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평균부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2600만원을 기록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치면, 가구당 빚이 1억원을 넘어섰다는 얘기가 된다. 우리 국민들이 전반적으로 빚에 짓눌려 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1인당 평균부채 및 가계빚 증가는 곧바로 소비 위축으로 이어진다. 빚에 허덕이다 보면 쓸 돈이 없어지는 탓이다. 그 실상을 잘 보여주는 자료가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다. 가처분소득은 소득 총액에서 모든 공과금과 이자 등을 지불하고 남은 돈, 즉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소득을 지칭한다. 소비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올해 3분기 우리 경제 상황은 암울하다. 전분기보다 0.7% 성장하는데 그쳐 4분기 내리 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 성장률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것도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집행과 건설투자 등 재정과 반짝 부동산 경기가 떠받친 덕분에 간신히 얻어낸 실적이다. “대한민국이 창업국가로 변모하고 있으며, 우리 경제구조가 ‘역동적인 혁신경제’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과는 너무나도 괴리가 큰 성적표이다.이런 판국에 국정은 ‘최순실씨 블랙홀’에 빠져 허
시중은행들의 예·적금 금리 인하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6월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1.25%로 0.25%포인트(p) 내린 이후 은행들은 최근 두 달 새 1~3차례에 걸쳐 예·적금 금리를 잇따라 인하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달부터 주요 예·적금 금리를 0.1~0.2%p 내렸다. 6월에 0.1~0.3%p를 인하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2차례에 걸친 금리 인하로 특별 상품인 ‘오! 필승 코리아 정기예금 2016’의 금리는 6월13일 출시 당시 1.6%에서 1주일만에 1.4%로, 이 달 들어서는 1.2%로 각각 낮아졌다
저금리 여파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7조4천억원 늘어나면서 600조원을 돌파했다.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7월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 잔액은 601조9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7조4천억원 늘어났다. 지난 6월 8조1천억원 급증한 것에 비해 7월 증가폭은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달(2조8천억원) 대비로는 2~3배에 달하는 등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갔다.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올 1월 1조원대에서 지난 4월 8조5천억원으로 급증한 뒤 5월 7조3천억원, 6월 8조1천억원, 7월
안심전환대출이 2차판매를 시작한다. 안심전환대출 2차 판매 기간은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일간으로 고정됐다. 안심전환대출 판매 액수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총액 한도 20조원이다. 그러나 1차 판매 때처럼 서둘러 은행 창구로 달려갈 이유는 사라졌다. 안심전환대출 1차 판매가 선착순으로 이뤄져 4일만에 매물이 동난 것과 비슷한 사태가 이번에도 재연될 가능성은 제로다. 2차 판매에서는 우선 5일 동안 들어오는 안심전환대출로의 갈아타기 신청을 모두 접수한 뒤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안심전환대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안심전환대출 자격조건이 2차 판매에서도 그냥 유지된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다시 판매될 안심전환대출 자격조건은 변함 없이 이어진다. 다만 20조원으로 한정된 안심전환대출 2차 판매에서도 신청자가 넘칠 경우 담보물건의 가격이 낮은 쪽에 우선순위를 주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안심전환대출 자격조건이 2차 판매분부터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구체적으로는 안심전환대출 자격조건이 은행권 대출로 한정돼 있는데 대한 불만이 많았던 만큼 일부 제2금융권이 새로이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했다간 큰일? '하우스푸어'라는 신조어가 서민들의 빤한 주머니 사정을 확인시켜주는 씁쓸한 단어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안심전환대출 자격에 이 시대 하우스푸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세가격이 말 그대로 '미친 듯이' 폭등하면서 많은 이들이 발등에 불 떨어진 듯 전세에서 주택 매입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안심전환대출 자격이 무엇보다 핫한 이슈로 떠오른 것도 이러한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지난 한해 집을 사기 위해 은행의 힘을 빌린 금액만 무려 38조 5천억원에 달한다.
2천만명 이상이 교통체증을 감내하며 이동한 진짜 설날은 박근혜 지지율에 독이 되었을까?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흥겨운 동요처럼 설 명절은 그 순간 만큼은 모두가 전통 음식을 음미하며 흥겹고 보람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설 직후 박근혜 지지율은 다시 맥을 못 췄다. 하향곡선이 뚜렷하다. 인간사 일이란 게 아무리 열악하더라도 솟아날 구멍은 있게 마련인데 박근혜 지지율은 미세한 간극마저도 찾아보기가 힘들게 됐다. 돌이킬 수 없는 길을 참 많이 걸어온 느낌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궁지에 빠뜨린 것은 최근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2%로 동결됐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사상 최저 수준인 연 2.00%로 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현재의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의 이런 결정은 통화정책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고려할 때 당분간은 소비와 투자 등 실물경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2.00%)에서 유지하는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며 "앞으
7월 은행 수신이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기업자금 인출의 영향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반기 결산의 시기’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증가했다.13일 한국은행 ‘2014년 7월중 금융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 은행 수신은 1,198조8,000억원으로 6월에 비해 8조8,000억원이 줄었다.그중 수시입출식예금은 377조4,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10조9,000억원이 감소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는 3조원 감소한 22조2,000억원, 은행채는 3,000억원 줄어든 167조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