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흰색 셔츠와 남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14일 오전 10시 28분쯤 서울서부지법에 등장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지금은 드릴 말씀 없다"고 말하고는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한 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인 오전 11시 15분께 선고 공판이 끝난 뒤 서부지법 입구에 다시 선 안희정 전 지사는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고개를 숙였다.이 자리에서 안희정 지사는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부끄럽습니다. 많은 실망을 드렸습니다"라며 "다시 태어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부끄럽고 죄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다.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사건의 공범으로 김 지사를 사법처리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것이다. 특검은 남은 수사기간 동안 김경수 지사의 사건 연루 여부를 규명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사정당국은 지난달 31일 특검이 그동안 경찰, 검찰 단계에서 참고인 신분이던 김경수 지사가 드루킹 범행에 관여한 단서를 잡고 김 지사를 드루킹의 업무방해 혐의의 공범으로 입건했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 수사에서도 김경수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42년 동안 25차례 만나 무승부만 두 번, 똑같이 11승씩을 나눠가진 호적수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팽팽했던 그 균형추가 이제야 레알 마드리드로 기울어졌다.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4강 첫판 원정경기에서 마르셀루, 마르코 아센시오의 연속골로 바이에른 뮌헨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사상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향한 힘찬 진군 발걸음을 재촉했다. 역대 통산 전적에서 이제 균형을 깼지만 최근 기세로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게 사람의 일이라지만 정치인들 행로는 정말로 종잡을 수가 없다. 정계 인사들은 하늘을 걷고 있다가도 금세 땅으로 수직낙하하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의 발걸음이야 말로 매일 살얼음을 걷고 있는 것은 아닐까.정봉주 전 의원, 안희정 전 충남지사, 김경수 의원 등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들의 잇따른 추락으로 대중들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자 지망생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경찰청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최근 불거진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의혹 사건, 이른바 민주당원 댓글 조작 ‘드루킹 사건’ 논란이 정치권을 강타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댓글조작 ‘드루킹 사건’ 관련 당원을 제명하고 진상조사단을 꾸렸고, 자유한국당은 자체적으로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총공세를 펼칠 태세다.박범계 수석대변인은 16일 당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에서 무분별한 악성 댓글로 당의 명예를 손상시킨 해당 행위자(김모·우모씨) 2명에 대해 즉각적인 제명을 의결했다”며 “이와 함께 조속한 당 차원의 대책을 강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6·13 전국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열기가 더욱 오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유래 없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자연스레 민주당 경선에도 어느 때보다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특히 이번만큼은 ‘공룡’ 경기도 탈환을 위하겠다는 민주당의 의지가 강하면서 민주당 의원 전해철 이재명 전 성남시장 그리고 양기대 후보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이재명 시장이 지난 대선 후보로 출마했던 만큼 인지도 면에서 유리하지만 당내 표심이 중요한 만큼 상황은 바뀔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차기 대권주자로까지 꼽히던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의 성 추문 사태를 놓고 '이단 집단'의 속성이 내재된 사건이라는 분석이 나와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행태는 사이비 종교집단에서 교주가 신도들을 상대로 저지르는 성폭력 형태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안희정 전 지사가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저지를 수 있었던 건 주변에서 자신을 신성시하며 그름을 눈감아주고 비호해주는 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이용자들의 데이터로 장사에 눈 먼 페이스북‘페이스북 이용자 50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2004년 창립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페이스북 CEO 마크 저크버그가 대서양을 오가며 큰 격랑을 일으키고 있는 ‘데이터 스캔들’에 침묵으로 일관하자 이 같은 비난이 쏟아졌다.세계 최대 SNS 페이스북의 경쟁업체 트위터에 '저커버그는 어디에(#WheresZuck)'라는 해시태그(#)가 확산되고 ‘이제는 페이스북을 떠나야 할 때’라는 페이스북 이탈(#DeleteFacebook) 해시태그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모두가 의아해했다. 정치계 잠룡에서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까지 언급됐던 안희정(53) 전 충남지사가 본인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과 SNS 텔레그램 속 안 전 지사의 문자를 두고 대중들은 충격에 빠졌다. ‘왜 그런 행동을 했겠는가?’라며 무수한 낭설이 나돌기 시작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달랐다. 안 전 지사가 ‘권력형 나르시시즘’에 빠진 상황에서 성폭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안 전 지사가 차기 대권 주자로 추앙받는 과정에서 ‘나르시시즘(자기애)’에 빠지면서 성폭행을 저지르고도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사회 전반을 뒤흔든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운동'과 과거 폭로 등의 여파로 인해 각종 의혹에 휩쓸리며 진퇴양난의 위기에 몰렸다. 성폭행 의혹 안희정 전 지사는 검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고 '내연녀 공천' 의혹에 휘말린 박수현 예비후보는 전 부인 측의 폭로로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졌으며 정봉주 전 의원은 자신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현직 기자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지난 5일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성폭행 의혹 논란에 휩싸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정치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지은 정무비서의 성관계를 ‘합의에 의한 관계’라는 비서실 입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도 덧붙였다.안희정 충남지사는 6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 씨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안희정 충남지사는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며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다”고 말했다. 정계은퇴도 선언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김지은 정무비서 "수행비서 때부터 안희정 지사에게 4차례 성폭행"안희정 텔레그램 대화 내용도 공개, 민주당 긴급회견 "출당 제명 추진"김지은 비서 "안희정 지사 미투 언급한 날도 다시, 폭로 결심"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우리는 오랜 기간 힘의 크기에 따라 계급을 결정짓는 남성중심의 권력질서 속에서 살아왔다. 이런 것에 따라 행해지는 모든 폭력이 다 희롱이고 차별이다.”대권의 꿈을 키우며 지난해 장미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던 안희정 충남도지사. 용기를 낸 성폭력 피해자들이 고통의 기억을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일 이재명 성남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이 15일 사임하고 경기도지사에 도전하겠다는 일정이 나왔다. 이재명 시장과 양기대 시장은 시장직 사임으로 배수의 진을 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자인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과 본격적인 경선 체제에 들어서게 된다.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사임일을 15일로 적은 사임통지서를 제출한 뒤 오는 14일 퇴임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기대 광명시장도 같은 절차를 거쳐 15일 시장 퇴임식을 갖고 이
[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연일 ‘명품 드라마’라는 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돈꽃.’ 매회 충격적인 반전엔딩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돈꽃’에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20일 방송된 ‘돈꽃’에서도 충격엔딩이 공개됐다. 이날 ‘돈꽃’ 19, 20회에서 강필주(장혁 분)가 자신을 뉴욕으로 보내려는 장부천(장승조 분)을 회장 자리에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방송 말미 강필주는 정말란(이미숙 분)에게 정체를 드러내며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강경호(30·본부이엔티)의 3년 4개월 복귀전은 짧지만 강렬했다. 1라운드 4분 50초 만에 ‘트라이앵글 초크’로 경기를 끝냈다. 강경호는 UFC 3연승도 이뤄내 타이틀 획득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UFC 강경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스콧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4’에서 구이도 카네티(38·아르헨티나)를 1라운드 4분 50초 만에 트라이앵글 초크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은 작고 빠른 카네티가 과감하게 달려들어 강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경찰이 ‘안보수사처’를 신설해 국가정보원의 대공 수사권을 넘겨받는다. 또 경찰은 기본 기능이 수사경찰과 일반경찰로 분리되고, 시도지사 관할 아래 자치경찰이 도입돼 그 권한이 ‘몸집나누기’로 분산된다.검찰이 맡아온 고위공직자 수사가 신설되는 독립기구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에 이관되고 특수수사를 제외한 직접 수사가 대폭 축소된다.국가정보원은 국내정치 및 대공수사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대북, 해외 기능만 전담하는 전문정보기관인 ‘대외안보정보원’으로 거듭나게 된다.청와대가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문재인 정부
새해 첫 재테크 상품, 가입 고객 대상 ‘술술 풀려라 운수대통' 행사 실시[업다운뉴스 천태운 기자] 우리은행이 새해 첫 재테크 상품으로 ‘운수대통 정기예금’과 ‘운수대통 정기적금’을 선보였다.우리은행은 새해 첫 재테크 상품으로 복잡한 우대조건 없이 정기예금 연 2.0%, 정기적금 연 2.3%의 금리를 제공하는 ‘운수대통 정기예금’과‘운수대통 정기적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운수대통 정기예금·정기적금’은 복잡한 금리 우대조건이 없다.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을 통해 가입할 경우, 정기예금은 연2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19세기 미국에서 해방된 흑인노예들이 아프리카에 돌아가 1847년 독립국가로 세운 나라 라이베리아. ‘아프리카 축구대통령’이 그 ‘자유의 나라’에서 73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적 정권 교체를 이루며 대통령에 올랐다. 라이베리아 축구스타 출신 정치인 조지 웨아(51)의 꿈이 마침내 이뤄진 것이다.1995년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유럽축구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Ballon d'Or)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던 축구스타 ‘흑표범’ 조지 웨아가 28일(현지시간) 대선에서 승리해 새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2015년 4월 자원외교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 수습과정에서 그의 상의 주머니에서는 8인의 이름이 나왔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다. A4용지 8분의 1 크기인 메모지에는 이들의 이름과 금액 등 모두 55자가 적혀 있었다. 그리고 석 달 뒤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8명 중 홍준표 당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만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홍준표 당시 경남지사는 2011년 6월 옛 한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새로운 정치 도전을 시작한다. 내년 6·13 전국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다. 역대 대통령들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해왔다.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불출마가 대권을 염두엔 둔 정치적 결단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8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저는 7년여 도정을 마무리하고 3선 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 이제 새로운 도전자에게 기회를 드리는 게 도리”라고 밝혔다. 안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