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은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수원 실종사건의 가해자는 씻을 수 없는 성폭행을 저지르고 영원히 오지 못할 길을 간 것으로 추정된다.단 한 번의 욕정을 참지 못해 이 40대 중반의 남성은 인륜을 내팽개치고 가장의 역할도 버리고 자살로써 수원 실종사건 내내 벌어진 끔찍한 순간들과의 단절을 꾀한 것으로 보인다. 과음으로 길바닥에 곯아떨어졌던 청춘 여성은 끌려간 곳에서 화장실 변기를 부여잡고 반사적으로 순수와 자존감을 지키려고 발버둥을 쳤다. 그러나 수원 실종사건 혐의자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
인분교수 악행,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21세기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인분교수 때문이다.9.11테러와 이라크 전쟁으로 문을 연 21세기는 우크라이나 내전, 중동 테러 등 각종 국지전과 테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분교수의 스케일 확장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사건 사고들, 굳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는 폭력이 아니더라도 오늘날 뉴스에는 인분교수와 같은 갖가지 엽기 범죄들이 매스컴을 장식 중이다.윤일병 집단 폭행 사망 사건부터 시작해 김해 여고생 살해사건까지, 인분교수의 또다른 버전이라고 할 수
11호 태풍 낭카가 진행방향을 유지한 채 동해 바다를 향해 북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11호 태풍 낭카가 한반도에서 멀찍이 떨어진 동해 바다를 지날 것으로 관측된다는 의미다. 덩달아 11호 태풍 낭카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16일 새벽 현재 기상예보상으로는 11호 태풍 낭카의 간접영향권에 들 남해와 동해안 일대엔 17~18일에 걸쳐 가끔 비, 또는 약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1호 태풍 낭카의 영향으로 18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그리고 동해안 일대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일면서 파도가
이병헌과 이민정, 여느 부부와 다를 바가 없었다.어쩌면 당연한 얘기다. 이병헌 이민정은 말 그대로 평생의 반려자인 부부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병헌 이민정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특별하다. 보통의 부부라면 겪지 않아도 됐을 한차례의 폭풍우를 온몸으로 막아낸 이병헌 이민정이기에 더욱 그렇다. 사람들의 기억력은 꽤나 유동적이다. ‘냄비 근성’이라는 말이 증명하듯 어떤 사안에서 대중의 기억력은 너무 빠른 증발력을 가진다. 그렇다면 이병헌 이민정에 대해서는 어떨까. 아이러니하게도 사건이 마무리가 되고 몇 달
신주아 남편,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태국인 기업가와 결혼한 배우 신주아의 러브스토리가 동화 속 판타지처럼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특히 신주아 남편의 아주 특별한 스펙과 배경이 전해지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미국의 영화배우 조시 댈러스는 “사랑에 빠진다는 건 항상 ‘서프라이즈’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냐?”고 되물었다. 신주아 사랑 또한 서프라이즈다. 무엇보다 신주아 남편이 현지에서 누구 다 알만한 젊은 기업 리더이고 대저택에서 살고 있다는 점에 사람들의 시선이 우선 쏠리고 있다. 신주아 남편은 마치 동화속 얘
복면가왕과 클레오파트라, 마치 한글문서의 자동완성기능 같다.‘복면가왕’까지 쓰면 저절로 ‘클레오파트라’가 완성될 것 같은 느낌, 기분 때문일까.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의 정체가 여전히 베일에 싸인 상태다. 하지만 시일이 지날수록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를 싸고 있는 베일의 투명도가 점점 높아지는 느낌이다. 머지않아 베일 속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의 모습을 청정수 속 물고기 비치듯 훤히 들여다볼 수 있을 듯하다. 영화 해리포터에도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와 비슷한 존재가 등장한다. 절대적인 악의 축 볼드모트다. 누구나 존재를 알고
인분교수 그리고 피해자, 다 큰 성인이 왜 그런 악행을 고스란히 받았을까?이십대 후반의 제자에게 갖은 악행을 저지른 일명 인분교수 사건은 크게 두 가지 의문을 남기고 있다.먼저 교수라는 사람이 어떻게 학생에게 그런 몹쓸 짓을 할까 하는 의문이다. 그것은 배운 자라는 인분교수의 자질과 인성 부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이와함께 대중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또 있다. 인분교수 사건 피해자의 순종적인 행동이다. 인분교수 피해자는 갖은 폭행은 물론이요, 자신을 가두고 인분까지 먹였다는데 어찌 그것을 참고 견뎠을까 하는 점이다.
축구선수 박은선(29)이 러시아 생활을 마치고 국내 무대로 복귀한다. 최근 이천대교 관계자에 따르면 박은선은 지난 14일 WK리그 이천대교와 만나 계약에 합의했다.이천대교는 박은선에게 국내 무대에서의 최고 대우를 약속하면서 합의를 이끌어냈다. 11월에 선수 재계약을 하는 WK리그 규정에 따라 우선 단기계약을 맺는 것으로 입단이 마무리됐다. 박은선은 신장 182cm의 탁월한 체격 조건과 골감각을 겸비한 스트라이커다. WK리그 서울시청 소속으로 활약하다가 지난해 8월 러시아 여자축구 리그의 명문 WFC 로시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국가정보원(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도입 경위와 사용 실태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2012년 대선 불법개입과 2014년 간첩증거조작 사건에 이어 해킹을 통한 불법 민간인 사찰의혹까지 법치와 인권을 짓밟는 국정원의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국정원은 전날 국회정보위 전체회의에서 해킹 프로그램 도입사실을 시인하며 대북 정보용으로 구입한 것일 뿐 민간인 사찰용으로 운용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이에 대해 경실련은 "국정원의 주장을
루게릭으로 투병하던 원로시인 이가림씨가 14일 인천 연수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2세.196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씨는 인하대 불어불문학과 명예교수를 지내면서 시인으로 활동했다.시집 '빙하기',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순간의 거울', '내 마음의 협궤 열차', 산문집 '사랑, 삶의 다른 이름' 등을 냈으며, 1993년 정지용문학상, 1996년 편운문학상, 2009년 한국펜클럽번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빈소는 인하대 장례식장(1호실),
대한불교조계종이 불교신문사 사장에 주경스님, 대흥사 주지에 월우스님을 임명했다.대한불교조계종은 15일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15일 오전 9시30분 주경스님과 월우스님을 각각 불교신문사 사장과 제22교구본사 대흥사 주지에 임명했다”고 밝혔다.주경스님(52)은 설정스님을 은사로 1986년 수계(사미계)했다. 총무원 기획실장, 제14·15대 중앙종회의원, 불교신문사 주간을 역임하고, 현재 제16대 중앙종회의원, 서산 부석사 주지를 맡고 있다.월우스님(54)은 상원스님을 은사로 1978년 수계(사미계) 했다. 대원사 주지, 도갑사 주지,
화가 천경자 씨의 ‘막은 내리고’가 지난 14일 열린 K옥션 여름경매에서 최고가에 판매됐다.15일 K옥션에 따르면 ‘막은 내리고’의 낙찰가는 8억6000만원. 판매수수료를 포함하면 총 판매가는 10억190만원이다.이 작품은 1980년대에 그린 여인 작품 가운데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2006년 3월 천경자의 ‘내 생애 아름다운 82페이지’ 전시를 기념해 작가가 대표작 15점을 선정해 한정 제작한 판화 모음집을 냈과, 당시 1970년대 ‘길례언니’와 함께 수록됐다. 미국 컬렉터가 오랫동안 소장해 이번 경매를 통
경기도 모 대학 '인분교수'의 비인간성이 15일 내내 화제가 됐다. 디자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명성이 높으면 사람 똥을 제자에게 먹이는 행위를 해도 좋단 말인가. 입에 올리기도 낯부끄러운 인분 먹이기!그 짓을 경기도에 위치한 G대학의 교수는 스스럼없이 강요했다. 이제 그는 죽는 날까지 인분교수라는 낙인이 찍힌 채 지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그런데 그 인분교수가 제자에게 인분을 강요하고 헤아릴 수 없이 폭행해 피해자는 목, 등 등 여러 부위에 어두운 멍이 들어 몰골이 말이 아니다. 그 젊은이가 인분교수의 만행을 인
두어달 전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빚었던 잔혹동시가 또 논란의 재탕을 초래하고 있다. ‘영재발굴단’이라는 sbs 프로그램에 15일 잔혹동시를 작성했던 당사자 이순영 어린이가 출연해 잔혹스러운 표현을 동원해 시를 쓴 까닭에 대해 해명했기 때문이다.두어달 전, 시에 대해 조예가 깊지 않은 대다수 어른들은 잔혹동시에 나타난 엄마심장을 먹는다는 시어에 경악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저자인 어린이는 너무나 태연하게 대수롭지 않은 듯 답을 했다. 그 잔혹동시를 쓴 까닭은 잠 부족으로 학원에 가기가 정말 싫어서
상위 공기업들이 실제로 지급한 부채 이자 비용이 정부가 공식적으로 집계한 부채 이자 비용의 두배 이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예결위 안민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지난해 상위 5개 공기업이 실제 지불한 이자비용은 10조 5천660억원으로 정부가 밝힌 4조 9천 980억원의 두배를 웃돈다고 주장했다.LH의 경우 정부의 공식 통계로는 3천790억원의 이자를 지급했지만 실제로는 4조1천610억원을 지급했고, 한전은 3조1천880억원(정부 발표 2조3천520억원), 가스공사는 1조1천126억원(정저 발표 8천430억원), 한수원
회복세를 보이던 취업자 증가폭이 다시 줄어들었다.반면 메르스 여파로 일시휴직자는 크게 늘었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천620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만9천명(1.3%)이 늘었다.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5월(37만9천명)보다 한 풀 꺾인 수치다.월간 취업자수 증가폭은 ▲1월 34만7천명 ▲2월 37만6천명 ▲3월 33만8천명 ▲4월 21만6천명 ▲5월 37만9천명 ▲6월 32만9천명의 추이를 나타냈다.4월에 꺾였던 그래프를 5월 회복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
메르스 여파에 따른 주요 업종의 피해가 회복되려면 최장 7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5일 발표한 '2015년 하반기 산업 전망'에 따르면 메르스가 주요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세월호 사건 전후로 나타난 업종별 종합경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추이를 토대로 비교분석한 결과 경기 회복까지 최소 3개월에서 최장 7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순 이후 메르스 여파로 숙박업과 운수업, 문화생활 관련업, 서비스업 등이 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비과세 감면을 정비하는 방향으로 세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비과세 감면을 정비해 대기업들이 세금을 더 내도록 하는 방양으로 세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몇가지 세입확충 방안도 더 포함시켜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수년째 세수결손이 나는데 대해 구조적인 방안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최근 국회예산정책처가 정부의 추경사업 중 67%가 유명무
포스코가 2017년까지 부실하거나 핵심이 아닌 계열사를 중심으로 국내 계열사 50%, 해외 연결법인 30%를 감축한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5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5대 경영쇄신안을 내놓았다. 이는 비상경영쇄신위원회가 출범한지 두 달만에 마련한 쇄신 방안이다.권 회장은 "부실 적자사업 규모가 예상보다 커 그룹 전체의 부실로 확대될 수 있다."며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다시는 비슷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이고 강력한 쇄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5대 경영
인분교수, 사회 지도층이라는 인사가?대한민국 지식인의 현주소를 되돌아봐야 할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인분교수 관련 사건이 그렇다. 우리 사회에서 교수라는 직함을 달고 사는 이들은 그 누구보다 많이 배운 사람들이다. 한마디로 가방끈이 긴 이들이다. 한데 인분교수라니 이게 될 법한 소리인가? 교수라고 하면 보통 사람들이 우러러보기 마련이다. 그만큼 사회적 지위와 명망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인분교수의 행위를 접한 이들은 처음에만 해도 듣고도 믿기지 않는 눈치였다. 하지만 인분교수가 저지른 악행을 하나하나 듣고선 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