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삼성생명이 법원 신체감정 결과까지 받아온 가입자에게 보험금 지급을 미뤄 논란이 일고 있다.28일 보험업계·삼성생명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법원 신체감정 결과, 장해지급률 40%라는 진단을 받은 가입자 A씨에게 보험금 2억5000만원 지급을 유예하고 있다.가입자 A씨는 1998년 삼성생명 보험에 가입했다. A씨 측은 2013년 교통사고로 어깨와 허리가 골절되고 뇌손상까지 입어 삼성생명에 장해보험금 2억5000만원을 청구했다.아울러 A씨 측은 삼성생명 외에 가입하고 있던 자동차보험사에 보험금 청구를 했는데, 이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국정농단 사태로 출범한 박영수 특검팀은 구성 자체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헌법재판소는 28일 최씨가 제기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3조 2항과 3항에 대한 위헌소원 사건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 내렸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특검 후보자 추천을 요청할 수 있고, 양당은 합의한 후보자 2명을 대통령에게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국내 자동차산업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노사갈등, 구조조정, 미국의 관세 부과 움직임 등이 자동차 업계를 뒤흔드는 형국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자동차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 철회를 위해 3년간 총력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을 천명했다. 기아자동차는 통상임금 관련 소송에서 항소심에서도 패해 수천억원의 비용 발생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임단협으로 부분 파업중인 노조를 향해 파업이 계속되면 한국 공장에 신차 배정을 하지 않겠다며 압박했다. 한국GM은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부평2공장의 생산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기아자동차 근로자들이 사측을 상대로 낸 통상임금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도 일부 승소했다. 기아차의 '경영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민사1부(윤승은 부장판사)는 22일 기아차 소속 근로자 2만7000여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에서 1심과 같은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다만 중식비와 일부 수당이 제외되는 등 인정 금액은 소폭 줄었다. 기아차는 판결 직후 입장문을 통해 "신의칙이 인정되지 않은 선고 결과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특허소송 2심에서도 패소했다.특허법원 제5부는 지난 15일 현대차가 중소기업 ㈜BJC를 상대로 ‘특허심판원이 현대차의 특허 등록을 인정하지 않은 처분을 무효로 해 달라’며 낸 특허 소송 2심에서 현대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BJC는 2004년부터 현대차의 도장 공정에서 나오는 악취를 제거하는 작업을 맡아왔다. 미생물제를 이용한 도장 악취를 제거하는 특허를 현대차와 공동 개발했다. 그런데 2014년 현대차가 BJC의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고은 시인이 자신의 성추문 의혹을 폭로한 최영미 시인 등과 이를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제기한 10억원대 손해배상소송에서 패소했다.이에 따라 최영미 시인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보도한 언론사들 역시 손해배상 책임을 지지 않게 됐다. 다만 또 다른 의혹을 폭로했던 박진성 시인의 손해배상 책임만 인정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14부는 15일 고은 시인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최영미 시인의 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최영미 시인이 "1994년 한 주점에서 고은 시인이 부적절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BC카드(대표 이문환)가 ‘도덕적 해이’ 논란에 직면했다. 500억원이 넘는 소송을 진행하면서도 소송 금액을 9억원으로 명시해 ‘부실 공시’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으면서다. 법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일각에선 소송금액을 낮춰 공시함으로써 소송에 대한 논란을 축소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2017년 연결감사보고서를 통해 현재 계류 중인 주요 사건 내역 중 자사가 피고에 해당하는 소송 4건에 걸친 소송금액이 16억6338만원에 달한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1940년대 일본 군수기업 후지코시 도야마 공장에 강제 동원된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이 1심에 이어 2심서도 승소했다. 법원은 4년여 만에 후지코시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서울고법 민사12부(임성근 부장판사)는 18일 근로정신대·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 등 27명이 후지코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해자 1인당 8000만∼1억원을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재판부는 "근로정신대원으로 지원한 원고들은 당시 대부분 10대 초반이었으나 위험한 작업
[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신동욱과 그의 조부가 상속 재산을 두고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됐다. 신동욱 측은 조부가 주장하는 '효도 사기'에 허위 사실이라고 대응하고 있다. 친족 간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된 연예인들의 사례가 다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 2일 TV조선 '뉴스9'에서는 신동욱의 조부 신호균 씨가 효도를 전제로 집과 땅을 물려줬으나, 손자인 신동욱은 재산 상속 후 연락을 끊었으며 집에서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호균 씨는 신동욱에 땅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세밑 갖가지 논란에 휩싸여 몸살을 앓고 있는 KT가 6년간 이어온 개인정보 유출 관련 법정 싸움에서 최종 승소해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KT 화재 사태로 인해 황창규 KT 회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커지고 있어 첩첩산중이라는 시선이 적지 않다.28일 대법원 1부는 강모씨 등 정보유출 피해자 342명이 KT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2012년 7월 발생한 ‘KT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해커에 의해 KT 가입자 870만명의 개인정보가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증권선물위원회 측이 ‘고의 분식회계’에 근거해 내려진 삼성바이오의 제재를 놓고 법정에서 열띤 공방을 벌였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19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집행정지 사건 심문기일에서 “증선위 제재는 분식회계가 있었다는 선입견에 따라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발표한 바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조작해 37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폭스바겐이 이 같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에 반발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서울고법 행정2부(양현주 부장판사)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와 본사인 폭스바겐 악티엔게젤샤프트, 아우디 본사 등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폭스바겐이 높은 연비와 성능을 유지하면서 친환경성 기준을 충족한 것처럼 허위로 광고해 소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검찰이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의 상속세 탈세 혐의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이에 코오롱 관련 해외계좌 수사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주목된다.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과거 국세청이 코오롱그룹 세무조사 과정에서 이웅열 회장의 상속세 탈루 혐의를 포착해 고발한 사건에 대해 최근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하지만 국세청 고발 건은 이웅열 회장을 수사하기 위한 그저 명목상의 이유라는 게 사정기관 소식통의 설명이다. 이번 이 회장 수사는 검찰이 기획적으로 추진하는 수사라는 것이다.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대법원이 미쓰비시 강제징용 피해자 정창희(95) 할아버지 등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이어 근로정신대 피해자 양금덕(87) 할머니 등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하며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9일 정창희 할아버지 등 강제징용 피해자 6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며 미쓰비시중공업에 피해자에게 1명당 8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사법불신이 초유의 대법원장 테러로 번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소송 패소에 앙심을 품고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 차량에 화염병을 투척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서초경찰서는 27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정문 앞에서 출근하던 김명수 대법원장 차량에 향해 화염병을 던진 A(74)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법원 정문 앞에서 시너로 추정되는 액체가 들어 있는 500ml들이 페트병에 불을 붙여 출근 중인 대법원장 차량에 던져 '화염병사용 등의 처벌에 관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소통과 공감의 품격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질 높은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의 메시지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현대제철의 기업문화는 우 부회장의 다짐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25일 SBS 보도에 따르면 현대제철 정규 직원들과 한 공장에서 일하는 하청업체 직원들은 사내 시설 이용을 비롯해 복리후생비 지원에서 차별받는 건 불합리하다고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인권위는 1년 5개월 만에 “하청업체 직원들의 노동 조건을 실질적으로 결정짓는 건 원청업체”라며 현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bhc와 BBQ가 3000억원대 소송으로 ‘치킨분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BBQ가 물품대금 소송 1심에서 일부 패소했다. 소송이 제기된 지 3년여 만에 미지급 대금 2억 4600여만원을 bhc에 지급하라는 1심 결론이 나온 것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동연)은 bhc가 BBQ를 상대로 제기한 물품대금 청구소송 1심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 1심의 판결이 확정되면 BBQ는 미지급 대금 2억4638만원을 bhc에 지급해야 한다.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가히 총체적 난국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밥그릇 싸움만 하는 노조, 그리고 제 주머니만 챙기는 오너 일가, 삼성전자와 함께 투톱을 이뤄온 현대자동차의 우울한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 점점 악화되는 대외 경제 상황은 똘똘 뭉쳐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인데 여전히 각각 제 목소리만 내는 형국이다. 현대자동차를 아끼는 국민들의 속만 타들어갈 뿐이다. '광주형 일자리'를 반대하는 민주노총과 현대자동차노조 해체를 주장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란에 등장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집념의 승부사인가? 부도덕한 경영자인가?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에 엇갈린 평가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웅진씽크빅이 코웨이 인수에 성공해 윤석금 회장의 추진력에 대한 찬사가 나오고 있다. 동시에 웅진씽크빅이 퇴직한 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다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재판에서 패소해 윤석금 회장의 도덕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웅진씽크빅은 코웨이홀딩스가 소유한 코웨이 주식 1635만8712주(22.1%)를 1조684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윤석금 회장은 이날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국내 스크린골프 1위 업체 ㈜골프존이 가맹점과 비가맹점을 차별하는 ‘거래 갑질’로 거액의 과징금 철퇴를 맞고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다. 높아지는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신제품을 주기적으로 들여와야 하는데, 골프존이 2016년 8월 가맹 사업을 시작한 이후 자사 제품을 쓰던 매장들 중 비가맹점에게는 어떤 신제품도 공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공정위가 조치를 내렸지만 비가맹점뿐 아니라 골프존 모두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골프존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상한인 5억원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