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법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2차 손해배상 소송을 각하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 1월 1차 배상 소송 당시 원고 승소 판결을 한 지 석 달 만에 법원의 정반대 판단이 나온 것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민성철 부장판사)는 21일 고(故) 곽예남·김복동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 등 피해자와 유족 20명이 일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내리는 결정이다.재판부는 일본 정부에 '국가면제'(주권면제)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2조원에 끝내기로 전격 합의했다.양사는 11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 중인 배터리 분쟁을 모두 종식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현재가치 기준 총액 2조원(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하고, 관련한 국내외 쟁송을 모두 취하하고 향후 10년간 추가 쟁송도 하지 않기로 했다.양사의 최종 합의가 타결된 11일은 LG에너지솔루션이 2019년 4월 29일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발표한 미국 전기차 배터리 사업 대규모 투자계획 등을 두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충돌했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최종 패소한 SK이노베이션이 LG의 분쟁 제기 의도와 최근 일련의 활동이 자사의 사업에 지장을 주기 위해서라고 주장하자, LG는 SK가 본질에서 벗어난 주장을 한다며 정당한 투자계획을 폄하하지 말라고 받아쳤다.SK이노베이션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 발표 등을 거론하며 "이는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영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반잠수식 시추설비 계약 해지와 관련해 스웨덴 스테나社와 벌였던 중재 재판에서 선수금 등을 반환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의도적 계약 파기와 관련해 나쁜 선례를 남겼다며 항소할 예정이다.삼성중공업은 영국 런던 중재 재판부가 지난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테나의 반잠수식 시추설비 1척 건조 계약 해지가 적법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8일 공시했다.재판부는 삼성중공업이 받은 선수금과 이에 대한 경과 이자 등 총 4632억원을 스테나에게 반환할 것을 결정했다.앞서 삼성중공업은 2013년 6월 스테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사건 최종 의견서 내면서 SK가 LG의 영업비밀을 명백히 침해했다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유감을 표하며 “양사가 배터리 개발과 제조방식이 달라 LG의 영업비밀 자체가 필요없다”고 주장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최종 의견서에서 ITC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패소 예비 결정(조기패소)을 확정하고 수입금지·영업비밀 침해 중지 명령을 내린 데 대해 “SK의 증거인멸 행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며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경쟁사의 약품 판매를 방해하기 위해 특허권 침해 소송을 남용한 혐의로 대웅제약이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특허소송 제기를 통해 경쟁사의 거래를 방해한 행위를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공정위는 부당한 특허권 침해 금지 소송을 내 경쟁사의 제네릭(복제약) 판매를 방해한 대웅제약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22억9700만원을 부과했다고 3일 밝혔다. 또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대웅제약은 위장약 ‘알비스’의 특허권자다. 파비스제약은 2013년 1월 알비스의 특허기간이 만료되자 복제약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관련 핵심기술 등 영업비밀과 관련한 인력을 빼갔다는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의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2년의 '배터리전쟁'에서 LG의 손을 들어주면서도 SK의 공급업체가 미국 내 생산을 위한 배터리와 부품 수입은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유예 조치도 함께 내렸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촉진'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ITC가 이를 의식한 판결을 내렸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이번 최종 판정으로 영업비밀 침해가 명백히 입증됐음을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원로 여배우 윤정희가 프랑스에서 외롭게 알츠하이머 투병중이라며 그를 구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한 가운데 윤정희의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측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쓰러져가는 영화배우 윤정희를 구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청원인은 "근처에 딸이 살기는 하나 직업과 가정생활로 본인의 생활이 바빠 엄마(윤정희)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며 "배우자와 딸로부터 방치된 채 혼자서 나가지도 못하고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의 걸림돌로 여겨졌던 중국법인인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의 1조원대 주식매매대금과 관련 소송에서 대법원이 사실상 두산 편을 들어줬다. 이에 두산그룹도 우발채무에 대한 부담을 내려 놓고 안심하는 분위기다. 두산과 현대중공업 측은 이달 말까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두산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4일 미래에셋자산운용·하나금융투자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상대로 낸 매매대금 지급 청구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처음으로 승소해 1인당 1억원의 배상금 지급 판결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한국 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는 8일 고(故) 배춘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들에게 1인당 1억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우리나라 법원에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그동안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두산그룹 경영정상화의 마지막 퍼즐이 될 것으로 보이는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본입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지주와 GS건설 등의 예비입찰 참여로 당초 예상보다 치열한 본입찰 경쟁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반면,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소송에 따른 우발채무 문제가 새주인 찾기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23일 IB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07%에 대한 본입찰을 24일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연초부터 재계를 달군 두산그룹 정상화는 최근까지 파격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9부 능선을 넘겼다는 평을 들어왔다. 하지만 두산건설 새주인 찾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보이고, 두산인프라코어의 우발채무가 이슈화되면서 정상화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 매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두산건설의 주거 브랜드 ‘위브’의 가치가 하락하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대우산업개발과의 매각이 틀어지면서 후보군으로 꼽혔던 중견건설사들이 관심이 식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두산그룹이 두산타워 빌딩을 80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예비입찰도 하루 앞으로 다가와 그룹의 3조 자구안 이행을 조기 완료하며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산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시 중구 소재 두산타워 빌딩을 8000억원에 매각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매수 주체는 부동산전문 투자업체인 마스턴투자운용"이며 "매각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처분예정일자는 오는 28일"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두산은 지난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배터리 특허 소송을 둘러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대립이 점점 격화되는 분위기다. 불과 이틀 간격으로 서로 두 차례씩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영업비밀 침해 최종 결정을 앞두고 양측이 막판 공방전을 벌인다는 분석이 나온다.양사는 지난 4일에 이어 6일 입장문을 또 내고 SK이노베이션의 ‘994 특허’가 LG화학의 선행기술인지 아닌지에 대해 공방을 펼쳤다. 994 특허는 SK이노베이션이 2015년 출원한 배터리 기술 관련 특허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해직 교원이 가입했다는 이유로 정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통보한 법외노조 처분이 법을 위반해 무효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로써 전교조는 7년 만에 다시 합법 노조 지위를 회복할 수 있게 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3일 전교조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전합은 "법외노조 통보 처분의 근거가 된 노동조합법 9조2항은 노동3권을 본질적으로 제한하는 위헌적 조항으로 무효하다"며 해당 조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G화학이 배터리 특허를 둘러싼 SK이노베이션과 국내 민사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국내 법원의 판결은 지난해 4월 LG화학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여부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이어 양사가 미국 ITC에 지난해 9월 주고받은 특허 침해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업계에서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진행 중인 다수의 미국 소송전을 앞두고 기선을 제압한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3부는 27일 SK이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정부의 규제 강화와 클린수주 의지에도 불구하고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 현장에서는 시공사 선정을 두고 혼돈이 거듭되고 있다. 특히 재건축·재개발조합이 건설사를 시공사로 선정하고도 이견차로 교체 결정을 내리며 시공권을 박탈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소송전도 잇따르는 상황이다.업계에서는 결국 조합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 모두의 불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불씨를 당기는 셈이라는 평가도 나온다.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9구역 조합은 지난달 3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의 악의적인 증거인멸이 공정하고 효율적인 재판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ITC는 22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침해소송 관련 조기패소 ‘예비결정’의 근거가 적시된 판결문을 공개했다.판결문은 “영업비밀 침해 소송은 특히 증거인멸 행위에 민감하다”면서 “이번 소송은 증거인멸과 포렌식 명령 위반 등 법정 모독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인멸된 증거는 LG화학이 주장한 영업비밀 침해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고 소송의 모든 쟁점은 해당 증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주력사업인 정유 외에 배터리 등 사업다각화를 위해 공격적 투자를 해 온 SK이노베이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주요 산유국의 추가감산 합의 불발로 유가가 하락하고 주요 교역국가의 수요 감소가 이어져 퀀텀점프가 필요한 배터리 사업에서 자칫 자금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이 추가감산 합의에 실패하자 국제유가가 폭락세를 보였다.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국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G화학이 대형 파우치 및 소형 원통형 배터리로 양분된 전기차 시장에서 모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기로 하면서 매출 증대의 길이 열렸다. 지난해 ‘어닝 쇼크’를 겪었던 LG화학으로선 실적 부진을 만회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LG화학은 26일 미국 루시드 모터스의 럭셔리 전기차인 ‘루시드 에어’ 표준형 모델에 올해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독점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급 규모나 금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