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채 하루도 안 되는 사이 발표된 한국과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서프라이즈’와 ‘쇼크’로 엇갈렸다. 한국이 4개 분기 연속 ‘0%대’의 저성장에서 벗어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3% 상승해 지난해 연간 성장률(1.4%)에 육박했지만, 하루 뒤 나온 미국 GDP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며 둔화했다. 지난해 2.5% 성장으로 탄탄한 글로벌 1위 경제를 과시했던 미국은 연율 1.6% 성장에 그쳤다.GDP 데이터에서 명암이 엇갈렸지만 한미 양국의 피벗시계(통화정책 전환)는 더 늦춰질 것으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4개 분기 연속 0%대에 갇혔던 저성장에서 탈출했다. 올해 첫 분기 들어 2년 3개월 만에 1%를 넘는 ‘깜짝 성장’을 기록하면서다.수출 호조세에 더해 내수 지표가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의 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는 전환점을 맞게 됐다. 성장 기여도에서 1년 만에 내수가 순수출(수출-수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다만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속에 내수 회복 모멘텀이 지속될지 여부가 올해 2%대 경제 성장 연착륙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한국은행은 25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서민금융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민생금융 지원을 위해 1597억원 규모의 재원을 출연한다.이번 출연은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 자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은행권은 지난해 말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공통 프로그램인 이자 캐시백 지원과 은행별 자율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지원과 별개로 금융권에서 약속했던 민생 지원 프로젝트는 차질 없이 이행된다.KB국민은행은 218억원을 출연해 사회 취약계층 금융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두 달 연속 감소하던 자동차 수출이 2분기 시작부터 다시 늘어났다. 고금리에도 탄탄한 미국 내수에 힘입어 승용차 중심의 대(對)미국 수출이 호조세를 회복하면서 미국이 우리나라 1위 수출시장 지위를 굳히는 모양새다.관세청이 22일 발표한 ‘4월 1∼20일 수출입 통계(통관 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이달 들어 중순까지 우리나라 수출액은 35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35억7000만달러) 늘었다. 수입액은 385억달러로 6.1% 늘어나면서 무역수지는 26억47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미국발 금리인하는 멀어지고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최근 국내에선 환율과 유가가 동반 상승하는 충격에 휩싸였다. 한국은행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전망에도 혼란과 불확실성을 키우는 겹악재다.글로벌 통화긴축을 주도해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금리인하는커녕 인상론까지 등장하고 이스라엘과 이란이 ‘보복의 악순환’에 빠지면서 대외요인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은의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한은 수장도 연준 등 주요국 피벗보다는 국내 물가에 큰 영향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상 네 번째로 1400원을 돌파하며 공포를 불러일으켰던 원화값 추락이 진정세로 돌아섰다. 미국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에 이란-이스라엘 충돌에 따른 중동발 리스크까지 더해져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되면서 지난 16일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환율이 이틀째 하락했다.원화·엔화가치 급락에 한·일 외환당국 수장이 사상 처음으로 외환시장 급변동에 대한 공동 경고장을 던지는 등 외환·통화정책 포스트가 해외에서 연일 구두개입에 나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환율 급등세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신한은행이 공공 배달앱 운영 협약을 맺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가맹점과 고객에게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청, 중랑구청과 땡겨요 공공 배달앱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이라는 슬로건으로 2%의 낮은 중개 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 금액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착한 배달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MOU로 신한은행은 서울특별시 8개 자치구(광진구, 구로구, 서초구, 성동구, 용산구, 은평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환율과 유가의 '심리적 방어선'이 잇따라 무너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의 동반상승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미국경제의 견조한 성장세로 미국발 피벗(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점점 밀려나면서 강달러 현상이 재현되고 이란-이스라엘 충돌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고조돼 환율과 유가가 동시에 치솟는 겹악재로 물가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 5일 5개월 만에 1차 저항선인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면서 심리적인 마
한 개인에게 삶의 이야기가 있듯, 기업에도 탄생부터 지금까지 일궈온 역사와 앞으로 만들어 갈 스토리가 있습니다. 기업은 멀리 떨어진 주체가 아닌, 우리 일상 곳곳에 녹아 있는 동반자입니다. 우리 중 누군가는 기업에 몸담고 있고, 다수는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누리고 있죠. [지금 우리 기업은]은 그런 기업의 이야기, 이모저모를 듣고자 마련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한 축을 떠받치는 이들 이웃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요즘 주위를 보면 대여행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해외여행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0회 연속 동결로 통화긴축 모드가 유지됐다. 올해 들어 다시 들썩이는 물가와 내수 부진 사이에서 관망세가 15개월째 이어졌다. 물가·금융 안정, 경제성장 부문에 상충적 요소들이 불안하게 맞물려 있어 통화정책 방향 전환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상반기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3%대에 머물러 있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의 안정화에 대한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스탠스로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동결 결정으로 풀이된다.다만 통화긴축 유지 기간에서 적어도 6개월을 뜻하는 ‘장기간’이란 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물가 안정과 성장 회복이 예상보다 지체되면서 기준금리 동결모드도 장기화하는 흐름이다.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10회 연속 동결(연 3.5%)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월 연속 3.1%로 다시 높아진 상황에서 빠른 수출 개선세에 비해 내수 부진이 깊은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3%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물가 불안을 높일 경우 위축된 소비심리가 더 악화돼 수출과 내수의 비대칭 성장이 고착화될 우려가 커진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의 20%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상품수지가 11개월째 플러스 기조로 떠받치면서다. 2월 경상수지 흑자 폭이 1월보다 두 배 이상 커지면서 한국은행의 상반기 흑자 전망치의 절반을 달성했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는 것은 수입 증가를 불러와 경상수지 흑자를 제약할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한은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68억6000만달러(9조27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신한은행이 변화하는 글로벌 금융 환경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실적 개선과 동시에 차별적 성장을 위해 지분 투자 방식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신한은행은 인도 비은행 금융회사(NBFC) 학자금 대출 1위 기업 크레딜라와 지분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인도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는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 사례다.이번 지분투자는 크레딜라가 진행한 증자에 신한은행이 약 1억8000만달러를 투자해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크레딜라 지분 약 10%를 취득하게 된다.인도에서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신한은행이 퇴직연금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신한은행은 쿼터백자산운용, 콴텍투자일임과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쿼터백자산운용은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전문자산운용사로서 최근 증권사, 은행, 보험사까지 영역을 확대해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콴텍투자일임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화된 알고리즘 투자 전략을 만들어 투자자산 관리와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 금융회사다.신한은행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증가세 둔화에도 2금융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PF사업장 관련 잠재 리스크가 커졌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 이 리스크가 취약 건설사를 통해 전이·확산되더라도 금융권 자본적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감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고금리 속 부동산 시장 침체로 촉발된 PF사태가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다만 부동산 경기, 건설업황 회복이 지연될 경우 PF사업장 부실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국은행은 28일 금융통화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은행권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민생금융 지원방안 추진의 일환으로 자율 프로그램 집행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하는 가운데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도 동참하기로 했다. 4대 은행에서 총 4281억원이 투입되고, 이는 전체 지원액의 72%를 차지하는 규모다.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은행권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민생금융 지원방안 일환으로 총 5971억원의 자율 프로그램 집행 계획을 확정하고 시행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167만명 이상 규모가 될 예정이다.이번 자율 프로그램은 은행권 민생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농산물발 고물가가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기대 물가 눈높이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올라간 가운데 올해 첫달 21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기대인플레이션율도 3%대에서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체감물가 상승으로 물가 불안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소비자심리도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뒤 일반인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p포인트(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산업 브랜드 경쟁력 성과를 인정받았다.신한금융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2024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K-BPI)’ 조사에서 신한금융지주회사와 신한은행, 신한카드가 총 7개 분야에서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K-BP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매년 3월 소비자 조사를 통해 소비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내 주요 산업 브랜드의 경쟁력을 측정하는 지표다.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11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을 경감하는 ‘2024년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나라의 수도권 집중화는 지구촌에서 유례가 드물게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토 11.8%의 수도권에 절반이 넘는 인구(50.6%)가 몰려 있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26개국) 가운데 단연 1위다. 2~4위 도시 합산 비중은 16위로 중하위권에 랭크된 것과 견주면 수도권 쏠림 현상은 압도적이다.지역경제의 분석 잣대인 전국 생산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처음으로 넘어선 2015년을 기준으로 이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제적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추세다. 2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 사회, 2017년 고령 사회로 접어든 이후 고령화 현상이 해가 갈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에 시중 은행들이 시니어 고객을 위한 특화 금융 점포 및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통계청이 지난해 9월 발표한 ‘2023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령 인구(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9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했다. 특히 총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갈수록 늘어나 2070년에는 46.4%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런데 일하는